두세달전부터 이미 우리집 싱크대는 점령당했어요ㅋㅋ 간장쏟고 고춧가루쏟고 소금쏟고 참기름병빨고ㅋㅋ 체랑 채반은 이미 형태가 사라졌구요~ 볼이랑 프라이팬 냄비는 죄다 꺼내서 드럼놀이하고요ㅎㅎ 위험한 칼이랑 돌절구만 조심시키고 있네요~ 집안살림 다 망가져도 되니까 씩씩하고 건강하게만 자라렴♡

저희집은 수납공간이 넘 부족해서 그득그득 차있는데ㅠ 뭘 또 버려서 공간을 확보해야할지ㅜㅜ

아기가 정말 좋아해요ㅋㅋㅋ싱크대 문도 열고닫고 재이있어해요11

싱크대..내줘야하는군여ㅋㅋ 정말자주가는곳이긴 해요ㅜㅡㅜ

신기하네요 돌 가까워지기 시작하니 유독 ‘싱크대’만 탐색욕구가 강하게 늘어서 잠그는 것도 포기하고 놀게 내버려뒀는데 이게 인지발달에 도움이 될줄은 몰랐어요^^; 다이소에서 잠금장치 사서 붙였는데 엄마아빠가 풀어주는거 몇번 보더니 이젠 자기가 알아서 잠금장치도 풀어버려요..ㅎ 이젠 자기도 컸다고 장난감보다 이런 생활용품을 갖고 노는걸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주방일 할때 자꾸 엄마 찾길래 옆에서 놀으라고 싱크대 아래 한칸은 아기가 막 끄집어내서 놀도록 놀아도 안전안 주방용품으로 자리 바꿔줬는데 그게 아기 발달에 도움이 된다니 뿌듯하네요 ㅎㅎ

저희도 플라스틱, 실리콘 통으로만 채워서 그냥 열어줘요ㅋㅋㅜㅜ

문이 없는 오픈형 수납장이 있는데 맨날 설거지하는동안 와서 탐색하고 어지르고 그래요 ㅋㅋㅋ

그 한칸은 양보했네요ㅋㅋㅋ 플라스틱 반찬통으로 채워줬어요

우리 딸아이는 제가 설거지하면 매일 와서 탐색아닌 탐색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