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태아는 발달이 완성되는 시점에 접어들지만 체중은 계속 늘어나게 됩니다. 몇 주 동안 열심히 발달해온 지방층이 태아의 팔과 다리를 통통하게 만들어준답니다.
태아의 폐는 양수 속에서 호흡 연습을 시도하는데 아직은 불안정한 상태이며 초음파를 통해 횡격막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기는 이만큼 성장하고 있어요]
크기 : 41cm / 몸무게 : 1.5kg
(이 시기 평균적인 발달 수치로 개별 차가 존재할 수 있어요!)
* 눈동자와 눈꺼풀이 발달해요
태아의 안구 색소는 빛을 통해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보통 이 시기부터 태아의 눈동자 색깔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뱃속에서 태아는 눈꺼풀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할 수 있어 잠을 자는 동안에는 눈을 감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에는 눈을 뜨고 있을 수 있습니다.
* 뇌조직이 발달해요
태아의 뇌는 생후에도 지속적인 발달을 이루게 됩니다. 이 시기 태아의 뇌는 크기도 커질 뿐만 아니라 조직의 수도 증가를 합니다. 뇌의 정교한 주름이 만들어지고 이렇게 성장한 조직은 신경 순환계와 연결이 되어 생후 성장발달의 기초가 되어줍니다.
[예비 엄마는 이런 변화를 보여요]
예비 엄마의 몸은 체액과 혈액이 50%나 증가하며 체액의 일부는 체조직으로 흘러들어가게 되지요.
따라서 임신 주수가 높아지며 다리와 발에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도 부종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므로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임신 31주 차 이것만은 꼭!]
* 취침 시 옆으로 누워 잠을 청해보세요
취침 시에는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기 때문에 체내의 수분이 정체됩니다. 특히 임신 31주 차에 접어들면 임신전보다 체액이 증가하기 때문에 다리를 올려놓거나 옆으로 누운 자세가 좋답니다. 부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옆으로 누운 자세가 피로를 회복하는 데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지요.
* 두피와 모발 관리는 예비아빠가 도와주세요
임신 기간 동안에는 호르몬에 의해 두피에 유분이 많아지며 두피에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고 모발도 평소보다 두꺼워집니다. 하지만 임신 후기에 접어들수록 배가 불러와 머리 감기가 쉽지 않지요.
이때에는 예비 아빠가 머리를 감겨주는 것도 좋은 태교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발은 두꺼워져도 영양은 부족하기 때문에 드라이 열로 말리기보다는 자연 바람에 머리를 말리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