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힌트를 주세요.
아빠 엄마에게는 너무 당연한 것이더라도, 아이는 다 배워야 하는 새로운 것입니다. 친구 사귀기, 경쟁하기, 양보하기 등등등.. 엄마가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것 대신, 살짝 힌트를 주세요. "친구에게 00~야같이 놀자!"라고 말하는 게 어때? "친구 표정이 좋지 않네?" 이런 식으로 슬쩍슬쩍 권유하듯 이야기해주세요 "얼른 양보해. 주지 못하니?"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살짝 돌려서 도움을 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아이가 친구 사귀기를 어려워한다면, 놀이터에 같이 가서 "저기 친구가 00 하고 있네~ 같이 ~하자고 이야기 걸어보는 거 어때?" 식으로 조금씩 힌트를 계속 주세요.
2. 기준점을 알려주세요.
아이는 아직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계속 배워나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어른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문맥상 이렇게 행동해야지~가 되지만 아이는 경험 정보가 아직 부족한 것이지요. 기준점을 잡기 어려워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어떤 경우든 사람을 때리는 것은 안 된다." "친구가 표정이 좋지 않으면 다가가서 위로해 주어야 한다."와 같은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 주세요. 물론, 바로 되지는 않겠지만 엄마 아빠가 정말 중요시 여기는 기준이라고 꼭 이야기해주며 반복적으로 일러주세요. 집에서 생활하는 공간 중 잘 보이는 곳에 '문구를 직접 쓰거나 인쇄해서 크게 붙여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억하려고 애쓰기 어렵지만, 자주 오고 가는 곳에 있어서 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말이 기억날 수도 있지요.
엄마 아빠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점에 대해 꾸준히 일관적으로 이야기해주세요. 가늘고 가는 가랑비를 계속 맞으면 어느새 옷이 젖듯이, 아이의 마음도 조금씩 움직입니다.
3. 역할 놀이를 활용하세요.
2~6세의 경우, 가정에서의 역할놀이가 사회성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역할 놀이를 이끌어 가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엄마 아빠가 아이가 익숙해졌으면 하는 상황을 만들어서 역할놀이를 해도 좋습니다. 양보하는 자세, 인사하는 모습, 친구의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것, 친구들이 여럿 놀 때 자신도 끼어달라고 하는 것 등등 역할놀이로 아이가 예행연습을 할 수 있지요
4. 좋은 모델을 보여주세요.
불변의 진리입니다. 실제 행동으로 예시를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동화책 속에서도 여러 올바른 예시를 통해 친구 우정, 사회관계를 배울 수 있지요. 동화책 속에 나온 옳은 모습을 보고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시고, 엄마는 정말 동화책 주인공이 멋진 것 같다고 칭찬을 해주세요. 아이가 따라 하고 싶은 동기가 생겨납니다.
5. 경쟁할 기회와 협동할 기회를 마련해 주세요.
사회에는 경쟁, 협동 둘 다 있습니다. 너무 과도한 경쟁은 좋지 않고, 너무 협동도 좋지 않지요. 예를 들어 아이가 두 명이라고 하면, 함께 청소 놀이를 하세요! 누가 더 즐겁게 끝까지 청소하는지 내기할까? 끝까지 청소에 집중한 사람은 엄마랑 같이 보드 게임하자!고 해보세요. 일상생활 속 간단한 경쟁, 협동이 이루어날 수 있지요.
6. 마지막.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00의 마음은 이랬구나. 엄마가 이해해. 하지만, 친구 B의 마음은 어땠을까?"
"여기 나온 책에서 B 친구의 마음은 어떨까?"
"차이가 이기고 싶어서 이렇게 했다는 거 이해해. 하지만 반대로, 다른 친구가 차이에게 똑같이 하면 기분이 어떨까?"
"아빠가 많이 늦게 오시네.. 늦게까지 열심히 일하시느라 힘드시겠다. 만약 차이가 이렇게 늦게까지 일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만약 한 친구가 계속 규칙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말한다면, 우리 차이는 어떤 기분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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