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갤 아이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가 공룡무서워해서 본인이 정말좋아하는 공룡운동화를 얼집갈땐 안신고 얼집제외하곤 신고가요 ㅎㅎㅎ 이것도 배려일까요? 제가 느끼기엔 예쁜베려하는 마음같아서요~~

내(가족) 것이 먼저, 내(가족)가 손해보지 않는 것이 최우선인 사람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아이낳고 얼마간은 그랬는데,.. 요즘은 깨달았죠. 갑자기 깨달았다기보단 예전의 제 인격스승?을 계속 떠올리면서 약간 손해보는 게 낫다라는 계산적인 생각조차 잘 안 하게 되었어요. 이득과 손해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고 내 마음의 건강함을 지키는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키즈카페에서 배려없이 노는아이들 엄청많아요...

4번 정말 중요해요. 원하는것.부족함없이 자란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의 사회가 무섭다는 할아버지 말씀이 생각납니다

5살 아들래미가 일찍자고 아침잠이 없어서 일찍 일어나는 편인데 주말에도 6~7시에 일어나서 엄마, 아빠 몇 시에 깨워줄까요? 하면 8시~ (부끄럽지만 맞벌이라 주말에는 조금이라도 늦잠자고 싶은 마음이ㅜㅜ)하면 기특하게도 혼자 책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블록도 하고 이것저것 하면서 한 두시간은 잘 놀아요. 그런데 어제 아침에는 조용히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가 나가는 인기척이 느껴졌는데 비몽사몽 잠결에 못깨고 자버렸죠. 아이가 항상 8시 되면 8시 됐어요~~하고 밝은 목소리로 깨워주니 8시가 넘었을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잠시 후 눈을 떠보니 세상에 9시ㅜㅜ 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서 8시 넘었는데 왜 말 안했어? 물으니 방에 와봤는데 엄마, 아빠가 곤히 자고 있어서 내가 배려해줬어~라고 말하는데 미안함과 고마움에 진짜뭉클 하더라고요. 5살짜리한테 배려받고 감동 받았네요ㅜㅜ 아, 혹시나 아이를 방치하는 부모로 오해하진 마세요ㅋㅋ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 사랑으로 키우고 있어요^^

저 부터가 제가 갖고있는 상식이 전부가 아님을 인정해야 하는 것 같아요 생각이 유연하지 못한 편이라 아이가 저의 이런 점을 닮지 않았으면 해서 그런 부분을 바꿔보려 노력중이예요..ㅜㅜ 나의 입장 아이의 입장 제 3자의 입장을 모두 입체적으로 생각해보기...!

27갤 둥이들 엘베 탈때마다 문열리면 "안에 있는 사람 먼저 내리고 우리가 타는거야~ 기다려"

우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