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아이가 독립한다면 마음이 허전하겠지만.. 멋진 어른으로 성장한다면 이보다 뿌듯한 일이 있을까요?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며, 자립심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6번...ㅎㅎ 내가 먼저 행복해여겧어요. 주말뷰뷰에 280일 넘게 아이를 혼자킹 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쳤나봐요. 요즘은 2주간 신경안정제를 먹으며 긴장된 몸을 억지로 재우고 쉬려하고 있어요.
많은걸 포기하고 쉬고 있는데, 참 신기하게 아이는 자라더군요. 꼭 맞춰 재우고 먹이고 놀아주고 집안을 늘 정리하고 내 삶과 육아를 성공적으로 하려는 마음으로 살았는데...이걸 비우려고 시도하니 아이가 크는게 보이고 더디지만 아이를 더 기다려줄 수 있게 되네요.
젖병을 안빨던 아이가 단유를 하고 젖병을 먹고. 손에 무언가 들고 밥을 먹지 않으면 집중 하지 않던 아이가 밥과 간식도 뚝딱 먹고.. 젖물잠을 끊어보려 숱하게 노력했던 세월이 무색하게 이젠 스스로 잠들어버려요...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아이와 하늘이 나를 돕는 느낌이에요:) 내가 먼저 행복한 엄마가 되는거 참 중요한거 같아요.
아이의 건강한 독립ᆢ생각만 해도 슬퍼지기도 하지만 기특해지기도 한 거 같아요~
노산에 선물같이 찾아온 이쁜 아기
걷기 시작한 시기에 코로나가 터져서
한참 사람들 이쁨 받으며 많은 걸 보고 느끼고 만져야 할 시기에 집 안에서 활동해야 했던 시기
작은 베란다 하나 있어서 그나마 버티며
언제 이리 컸지 생각하며 작은 신발 신기고
몇 미터 안된 거리를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신나게 걸어다니던 우리아가~
볼 때마다 아깝고 예뻐서 천천히 컸음 하는 게
벌써 독립적으로 무언가를 스스로 하려는 게 많아질 때
대견하면서도 아쉽다~
젖병거부로 두돌 넘도록 모유수유했지만
어느샌가 스스로 잠이 들고
오늘은 부탁도 안했는데 스스로 장난감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 ㅜ
왜 내 마음은 슬퍼졌던 것일까 ᆢ
너무 대견해서 슬펐던 것 같다
아이가 하나라서 더욱 그리 와 닿은 느낌이었다
언젠가는 친구가 더 좋을 시기가 올텐데 ᆢ
여전히 엄마 품에 안긴 게 행복하고 좋은 우리 이기
안아줄 수 있을 때 많이 안아주고 싶다♡
어린이집 보내놓으니까 한 발자국 뒤에서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3살까지는 엄마가 키워야된다는데 그건 다 같이 키웠던 옛날이나 가능했던거 아닌가요? 집에서 엄마랑 아이 단 둘이 3살까지 있는게 어떻게 당연한건지. 그 어린걸 어린이집에 보내냐는 시댁 이모님들 만날때마다 그런 눈치주시는데 화딱지나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