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편안하길 바랍니다. 마음이 차분하고 잔잔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아이를 돌보느라, 가족 문제를 처리하느라, 여러 이슈에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편안함과 거리가 먼 시간을 보낼 때가 있지요. 행복으로만 가득할 것 같은 여행지에서도 여러 이슈가 발생해서 짜증이 날 때도 있지요.
인간의 삶 자체가 여러 문제로 점철되어 있는지라, 늘 편안한 감정을 느끼며 살 수는 없지만, 힘들고 행복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3가지
1. 나 자신을 용서해야 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과거 행동을 돌이켜봅니다. 내가 왜 그때 그렇게 행동했지, 왜 그때 대꾸를 못했지, 왜 그때 소리를 질렀지 하면서 말이지요.
오래 전 과거 일도 지금 일어난 일인 것 마냥 다시 소환해서 나를 꾸짖고 야단칩니다.
하지만 내 마음을 위해서 이제 과거 일은 놓아주어야 합니다. 미완성인 나 자신을 용서하는 겁니다. 그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어. 괜찮아. 실수할 수도 있어.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야. 앞으로 같은 일 반복하지 않으면 돼. 그 당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여러 맥락에 얽혀있는 자신을 따뜻하게 용서해 주세요.
2. 내 주변 사람 역시 완벽하지 않음을 깨닫고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내가 완벽하지 않듯, 그 사람(들)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내가 과오가 있듯, 그 사람도 온갖 과오를 저지르며 살아갑니다. 나도 이기적일 때가 있듯 그 사람들도 이기적일 때가 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나를 위해 용서하는 겁니다. 그 순간을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내 마음만 어두워져갑니다.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내 마음에서 놓아주는 게 이기는 겁니다.
3. 이 세상은 공평하지도, 완벽하지도 않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나를 챙겨주지 않는 순간이 많습니다. 정신없고 혼란스럽고, 예기치 않게 흘러갑니다. 문제와 이슈는 계속 발생합니다. 억울하고, 이 세상이 싫어도 이게 그냥 사람 사는 세상임을 깨닫고 용서해 주는 게 필요합니다. 이러한 현실에 저항하면 저항할수록 나만 더 피곤해지지요. 불공평한 세상 속에 불공평하지 않은 것은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나에게 위안을 주고 따뜻함을 주는 것을 찾고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나와 내 주변과 세상이 완벽하지 않음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고 살아간다면 나의 지금 모습 그대로, 주변 사람과 세상의 있는 모습 그대로 - 그 속에서 그래도 예쁘고 좋은 것들을 찾아내는 시각이 조금씩 생겨납니다. 그 과정에서 내 마음도 조금은 더 편안해지지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내가 할 수 있는 오늘의 행동에 집중하고 그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는 나와, 우리 가족, 우리 아이들이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