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돌이 지나면서부터 호불호에 대한 행동을 강하게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선호나 놀잇감에 대한 선호, 싫고 좋음의 감정의 표현도 정확해지지요.
만약 우리 아기가 엄마만 따르려 하고 아빠를 따르려 하지 않는다면 이처럼 난감한 상황이 있을 수 없을 거예요. 엄마 껌딱지가 돼서 아빠를 거부하는 우리 아기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기가 아빠를 거부하게 된 원인을 파악해 보세요
아기가 아빠와 소원해지게 된 계기는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어떤 시점부터 아기가 특정 양육자에 대해 거리감을 두고 감정을 표현하는지 원인부터 파악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아빠와 아기가 감정적인 교류의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나요?
아빠가 평소 아기와 잘 놀아주지 않았다면 아기는 아빠와 애착을 쌓을 시간이 부족했을 것입니다. 평소 아빠가 아기와 얼마만큼 시간을 보냈는지, 함께 시간을 보냈다면 주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다시 체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아빠가 아기의 성향에 맞는 놀이 방법을 선택하셨나요?
아빠가 아기를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아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기에게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면 아기는 아마 아빠와의 놀이 시간을 통해 안정감을 덜 느끼거나 아직 애착을 형성하지 못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3) 아기의 눈에 비친 엄마와 아빠의 사이는 어때 보였을까요?
엄마와 아빠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에도 아기가 아빠를 싫어할 수 있어요. 엄마가 은연중에 아빠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아기 앞에서 표현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아기에게 영향을 주지요.
주 양육자인 엄마에게 적대적인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어 아빠에게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지 못한 감정을 가지게 된답니다. 또한 아빠가 아기와의 약속을 했다가 잘 지키지 않은 경우가 반복되었을 때도 아빠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아빠와의 신뢰가 깨진 것을 거부로 표현하는 것이죠.
우선 엄마와 아기가 놀이를 할 때 곁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해요. 또한 엄마는 아빠에게 굉장히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