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토그래퍼 유형
아이의 모든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아이가 놀이하는 모든 모습을 쫓아 셔터를 찍는 유형
=사랑스러운 아이의 놀이의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사진 속에 담는 것은 좋습니다. 아이의 어린 시절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기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아이는 엄마와 함께 뛰어놀며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놓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게 되더라도,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며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2) 기자 유형
아이가 하는 놀이마다 쫓아다니며 “지금 무슨 놀이하는 거야?”라고 물어보는 기자 유형.
=아이의 놀이에도 적절한 개입은 필요합니다. 아이의 놀이를 확장시켜줄 수 있는 질문은 중요하지만, 너무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은 아이가 놀이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고, 정도가 심하면 엄마의 질문을 귀찮아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놀이를 지켜보다가 “이렇게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와 같이 사고를 확장시켜줄 수 있는 질문을 해보세요.
3) 놀이 친구 유형
아이가 하는 놀이에 눈높이를 맞추어 또래 친구처럼 놀이하는 유형.
=아이의 놀이에 눈높이를 맞추어 함께 놀아주는 것은 어쩌면 가장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와의 놀이 속에서 애착을 형성하고, 새로운 놀이 규칙을 만들어 내며 사고를 확장할 수도 있어요. 어휘력도 성장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또한 아이는 엄마와의 놀이 시간을 통해 특별한 놀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아이와의 바깥놀이의 효과를 백배 즐기고 있는 당신을 눈높이 육아의 여왕으로 임명합니다.
4) 동네 어르신 유형
아이와 함께 놀이터에 나와 아이는 아이대로 뛰어놀고 주변의 자연경관을 구경하는 유형.
=아이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경험을 제공해주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혼자 놀이하도록 내버려 두고 주변의 자연경관만 구경한다면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놀이 시간을 놓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도 주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는 것은 어떨까요? 나무와 함께 인사를 해도 좋고, 어떤 꽃인지 무슨 색깔인지 이야기를 해도 좋습니다.
5) 사교의 여왕 유형
아이를 데리고 놀러 온 다른 부모와 친목을 다지며 수다 삼매경을 펼치는 유형.
=아이가 모여 있는 곳에는 언제나 우리 아이 또래의 부모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공간에서 만나게 된 엄마들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기 때문에 공감대 형성이 훨씬 쉽습니다.
또한 뜻밖의 좋은 육아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단, 너무 수다에 빠져있어 아이의 놀이에 너무 무관심 한 것도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아이 또래의 엄마와 사귀게 되었다면 또래 아이와 인사를 시켜보고 함께 놀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