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성교육은 일상생활 속에서 부모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자리를 마련하여 학습을 하듯이 이루어지는 것보다는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거나 질문을 할 때,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을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 성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유아어 대신 정확한 신체 명칭을 알려주세요
아이에게 정확한 신체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부끄러워 아직도 유아어를 사용한다면, 이제부터라도 정확한 명칭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성에 대한 가치관을 다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가 부끄러워한다면 아이의 입장에서는 '성'에 대한 것은 부끄럽고 숨겨야 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2. 성 평등 의식을 심어주세요
아이에게 가장 좋지 않은 것은 바로 "남자는 말이야 이렇게 해야지" "여자애가 그래서 되겠니?"와 같이 성별에 따른 행동에 제한을 두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좀 더 유연한 사고체계를 형성시켜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양성평등에 대한 가치관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3. 아이의 질문에는 이해할 수 있도록 대답해주세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주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는 시기로 "아기는 어디로 나와요?" 와 같이 어른들을 당황하게 하는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지 몰라서, 혹은 부끄러움에 회피하려 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알려준다면 아이는 올바른 성 개념을 형성시키기 어렵습니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천천히, 편안하게 설명해주세요.
우리 아이 올바른 성 개념을 위한 대화 팁
1) 아기는 어디로 나와요?
"엄마 뱃속에는 아기가 자랄 수 있는 아기집과 바깥으로 나올 수 있는 연결된 통로도 있는데 아기는 그 통로를 통해 나오는 거란다."
2)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엄마와 아빠는 아기씨를 가지고 있단다. 엄마 뱃속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아기집이 있는데, 아빠가 엄마 뱃속에 아기씨를 넣어주면 엄마의 아기씨와 아빠의 아기씨가 서로 만나서 아기가 되지. 그리고 열 달 동안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서 아기집 바깥으로 나온단다. "
3) 엄마는 가슴이 큰데 나는 왜 다르게 생겼어요?
"우리 노리는 아직 성장하는 중이라서 엄마처럼 가슴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때가 되면 엄마처럼 성장하게 된단다. 우리 차이가 엄마가 돼서 아기에게 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천천히 성장하는 거란다. 아주 소중한 우리 몸이기 때문에 소중하게 아껴줘야 해"
4. 내 몸은 소중하고, 지켜야 함을 알려주세요
내 몸은 언제나 소중하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세요. 소중한 몸이기 때문에 각 신체기관의 소중하게 지켜야 하고,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내 몸이 소중한 것처럼 다른 사람 몸도 소중함을 이야기해주고, 서로 존중해주고 아껴줘야 함을 이야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