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개념은 아이의 인지 발달 수준을 가늠하도록 도와주는 효과적인 지표이자 자극제입니다. 어떤 수준의 수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에 따라 자연적, 사회적 현상을 이해하는 수준도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과 같은 인지 능력을 키우는 수학 개념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길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 개념은 주어진 수학 문제를 잘 푸기 위함만이 아닙니다. 일상생활에서 어떤 것이 자신에게 더 득이 되는 선택인지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사고력 또는 물건을 사거나 나눌 때 어떻게 해야 갈등 없이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어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역할도 하므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이 시기에 꼭 필요하지요.
요맘때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한 비형식적인 수학 개념들이 이후 초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는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와 같은 추상적인 수학 기호와 연산 과정을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됩니다. 예를 들어 과자 하나에 하나가 더 생기면 과자가 모두 두 개인 것을 인식해 본 아이가 이것을 수학적으로는 '1+1=2'라고 표현함을 이해하기 훨씬 수월한 것이지요.
따라서 아이가 구체물을 이용해 수를 세거나 비교하고, 큰 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원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안내하는 부모님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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