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기가 자신의 행동에 자신감이 있고, 행동에 따른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만큼 사고가 쑥쑥 자라나는 때입니다.
조금씩 엄마, 아빠로부터 독립을 준비하는 우리 아기는 현재 어떤 놀라운 인지 발달을 이루어 나가고 있을까요?
그렇다면 엄마, 아빠는 아기의 눈부신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어떤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할까요?
반복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학습, 기술 습득이 가능한 시기입니다.
경험치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눈으로 관찰하고 만족감을 느낍니다.
예를 들어, 눈앞에서 물건(대상)이 감춰지더라도 그 밑에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능력이 발달하게 되는데, 이를 '대상 영속성'이라고 하며 아기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과업 중 하나입니다.
까꿍 놀이를 하는 이유도 대상 영속성에 근거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상은 사람, 즉 엄마, 아빠에게도 적용되어 양육자가 잠시 눈앞에서 사라지더라도 안심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대상 영속성 관련 놀이 활동은 하나의 대상에 대한 탐구 능력과 사고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아기의 불안과 긴장을 낮추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는 효과도 있습니다.
성인의 눈에는 단순히 장난감을 누르고, 두드리고, 돌리는 등의 간단한 조작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전 생애 발달에 있어서 실로 놀라운 발달의 모습입니다.
아기가 장난감을 마음껏 조작하면서 놀이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