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sggg** 맘
10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 7~8개월에도 아이가 옹알이를 많이 안 해서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9개월이 지나니 자음이 섞인 폭풍 옹알이를 하더라고요. 네가 이렇게 자라고 있다는 생각에 눈시울이 시큰시큰..
🎁 @누리구구** 맘
초등학교 3학년 딸, 2살 남아를 키우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어리고 에너지 가득 남자 동생을 키우고 있다 보니 첫 딸에게 신경을 못 써줄 때가 많아 미안했었는데.. 3학년이 되니 제가 크게 챙겨주지 않아도 알아서 학교 숙제를 하더라고요. 물론 아직도 여전히 빈 구멍은 보이긴 하는데, 오늘 뭐 해야 할지 공책에 적고 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 @스트키두** 아빠
노력해도 딸아이의 감성을 잘 못 맞추는 것 같아 좀 기분이 좋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삐져서 홱 자기 방에 들어가 버릴 때 저도 화가 푹푹 나곤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7살이 된 지금은 그래도 자신의 생각을 아빠한테도 소곤소곤 이야기해줄 때가 있는데요, 이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입니다. 아이가 삐지거나 말을 안 하면 옆에 가서 한마디만 하고 저는 살짝 자리를 비켜줍니다.
'아빠가 너 옆에 항상 있어. 기분이 나아지면 언제든 이야기해 줘. 기다릴게' 그러면 시간이 지나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많이 누르고 억압해서 살았던 지난 저와 달리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는 것 같아 저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 아이가 나보다 나은 모습, 발전하는 모습, 생각보다 너무 자란 모습에 깜짝 놀랐던 순간, 아이가 행복하게 웃는 모습..
🙌 기억나는 순간이 있나요? 이런 보석 같은 순간들은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도 분명 기억이 날 거랍니다.
아이가 자라나는 소중한 순간을 꼭 기억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