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지금 빨기 행동을 통해 탐색 놀이를 하고 있어요
혀로 느끼는 감촉들이 아기가 태어나서 발달하는 감각들 중 가장 빠르고 민감하게 발달하기 때문이에요. 입을 통해 물건을 인지하고, 맛도 보고 빨아도 보며 쾌감을 느낀답니다.
12개월 정도까지는 빠는 행동들이 지속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놀이도구들에 관심이 점차 옮겨가게 되지요. 12개월 이후에도 물건을 빠는 것에 관심을 계속 갖고 있다면 서서히 고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답니다. 놀잇감을 입에 넣고 탐색을 하는 행동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되는 것이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의 행동을 제한하기보다는 아기가 좀 더 자유롭고 안전하게 놀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빨기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 강압적인 시도는 금물이에요
아기가 네 살 이후에도 계속 무엇인가를 빨려고 한다면 심리적인 요인이 적용될 수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고 아기의 빨기 행동을 완화시켜주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전환이 도움이 됩니다.
우선 가정에서 아기가 어떤 요인으로 계속 물건을 입에 가져가는지 원인이 어떤 것이 있을지 확인해 보는 과정이 필요해요.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서 빠는 행위 자체를 무척 좋아하고 있거나, 엄마와 아빠와의 애착 관계가 흔들리고 있는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답니다.
아기가 물건을 빨고 있을 때 혼내거나 손을 찰싹 때리는 부모님들도 많은데, 그렇게 무서운 분위기를 주는 것은 좋지 않아요. 아기에게 부드럽게 대해주는 편이 훨씬 좋답니다. 자연스럽게 물건을 빠는 행위에서 놀이도구를 가지고 놀이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주는 것이 필요해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진행하세요. 아기가 물건을 빨 때마다 놀아주는 것이 좋지요. 빨고 있는 물건이 있다면 그 물건의 원래 사용법을 보여주는 것도 좋고요. 아기가 손가락을 빨고 있다면 그때 다른 놀이를 해주시거나, 손가락을 손으로 잡아주며 ‘이건 좋지 않아요~’ 하고 부드럽게 이야기해 주는 것도 필요해요. 스킨십을 더 늘리시고 표현을 많이 해 주세요.
손을 많이 사용하는 놀이를 평소에 자주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