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너무 조아서 내가 혼낸거까지 다 기억할까바 미안함ㅠㅠ

인간의 뇌가 얼마나 위대한지 새삼 느끼면서 육아중입니다... 집에 있는 물건 뿐만아니라 차타고 다닐 때 한 번이라도 가 본 길은 네비게이션 수준입니다ㅋ

언어가 트이지 않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하고 있어요. 다른분들 댓글보니 너무 부럽네요 ㅠㅠ

훨씬전부터 놀라운 기억력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네요ㅋㅋ

아 진짜 꼬마사람을 키우면서 진짜 신기방기해요. 어쩜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발달하는지 너무 신기해요. 인체의 신비와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아이 키우면서 새삼 배우고 깨우쳐가고있어요. 요즘 말을 잘하기 시작하니 더 귀엽고 기억력은 가히 컴터수준이네요ㅎㅎㅎㅎ

엄마가 출산하며 뇌도 같이 낳아서...까먹은 물건들 29개월 아들이 찾아옵니다...뇌가 새거라 성능이 좋은가봐요...웃픔..ㅜㅜ

아직 저의애기도 말이트이지않아 걱정이네요 ㅜ ㅜ 말트인아기들 부럽습니다 ㅜ

29갤인데 벌써 영어로 숫자백까지세요...진짜 스폰지가따로없어요 노래도 외워서다부르고 한번얘기하면 다 기억해서 얘기하네요

두돌 이전부터 주방 서랍이든, 티비 서랍장이든 어디에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알아서 놀이할 때 자기가 다 가져왔다가 정리도 잘 했었는데, 두돌부터는 아무리 얘기해도 절대 제자리 갖다놓지를 않네요...;; 엄마는 출산 후, 갈수록 기억력 감퇴...3살 아기는 기억력이 무서운 속도로 발달해요.. 어린이집 등원 시, 전날 차를 지상에 주차했는지, 지하주자창 했는지 헷갈릴 때, 아이가 알려주네요ㅋㅋ 깜빡하고 마스크 안 쓰고 나가려할 때, 작은방 상자에서 마스크 가져와서 쓰라고 갖다줘요... 엄마 마스크 안쓰면 코로나 걸려...이러면서...ㅋㅋ

엄마가 찾다 찾다 못 찾아서 하린아 이거 어디에 있어? 하면 이거?하면서 재빠르게 가져와요ㅋㅋㅋ 진짜 어쩔땐 무서워요ㅋㅋ말 조심 행동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