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 우리 아이 유치가 나오는 시기는?
윗니는 상악, 아랫니는 하악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6~10개월이 되면 가운데 아래 앞니가 뽀얀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8~12개월 사이에는 아랫니를 따라 뒤이어 위 앞니와 아랫니 옆에 친구들도 모습을 하나둘씩 드러내게 됩니다. 조금 빠른 아이들은 위 앞니 양옆에 친구들까지도 나오게 됩니다. 보통 돌 전후로 8개의 치아가 나오게 되는 셈입니다.
1살 우리 아이의 8개의 치아는 보통 아이가 유치원을 졸업할 때까지 사용하게 되는 치아입니다. 늦으면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까지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나 오래 사용하는 귀한 유치를 꼼꼼하게 관리해야 되겠지요?
1세 아이의 치아 관리는 왜 중요할까요?
⦁ 충치 세균에 약해요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크기도 작고 감각을 잘 못 느끼는 법랑질이 얇습니다. 따라서 양치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충치가 생기기 쉽고, 아이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도 영구치보다 심합니다. 충치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영구치가 올라오면 남아있던 충치가 영구치를 손상시키기도 합니다.
⦁ 생각보다 오래 사용하는 치아에요
‘에이 어차피 유치라서 썩어도 새로 나면 되니까‘라는 생각에 관리를 소홀히 하신다면 오산!
아이의 유치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사용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보통 12세에서 17세 사이까지 영구치가 나오게 됩니다. 10년도 넘게 사용할 치아인데 영구치가 아니라고 소홀히 하지 마세요. 엄마의 꼼꼼하고 규칙적인 치아관리가 아이의 양치 습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유치는 영구치의 길 안내자에요
소홀한 관리로 인해 유치에 충치가 생겨서 손상되거나 빠져버리게 되면 이웃하고 있는 치아들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쓰러지거나 위치가 변하게 됩니다.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에 길을 잃고 이리저리 나오다가 결국 들쑥날쑥한 부정교합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아이의 언어발달에도 영향을 미쳐요
충치로 인해 일찍 유치를 상실하게 되면, 말을 배우고 발음을 익혀나가는 아이 시절에 불확실한 발음 습관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성인이 되어서까지 영향을 주게 되어 아이의 콤플렉스로도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