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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사회성에 가장 큰 기본, 배려심을 꼭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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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배려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키워드가 있습니다. 가끔은 ‘독불장군’같은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배려를 알려줄 수 있을까요?

요즘 엄마들은 영어나 수학만큼이나 ‘성품’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성품 바른 아이, 매너 좋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알고 싶어 하고, 유명 예절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은 대기자 수가 많습니다. 그만큼 서로 어울리고 남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는 뜻이겠지요. 하지만 어떻게 가르쳐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답을 주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어른들 역시 ‘배려하는 법’을 가르치는 곳을 경험한 적이 없으니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배려’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줄 알았던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배려는 중요합니다.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태도의 아이들이 너무나 많아졌고, 서로 어울리기 위해서는 ‘배려’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지요.

배려하는 아이와 배려를 모르는 아이는 친구들과 놀고 어울리는 방법에서부터 차이가 드러납니다. 배려를 아는 아이는 친구들을 관찰하고 규칙을 이해한 뒤 자연스럽게 놀이의 일원이 됩니다. 새로운 놀이에 금세 적응하고 또 다른 놀이를 잘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배려를 모르는 아이는 무조건 ‘나’ 위주의 놀이를 하고자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놀이를 하자며 고집을 부리지요.

배려는 영어처럼 단어를 외우거나 구문을 익히며 학습할 수 없습니다. 그보다 훨씬 복잡한 개념이지요. 매 순간 아이의 행동에 묻어나야 하고, 따라서 아이의 마음에 깊게 배어들어야 하는 일종의 ‘가치관’입니다.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고, 타인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배우는 것이 ‘배려’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교재 한 권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실생활에서 부모의 시범과 본보기를 통해 아이가 직접 경험하고 체득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실제 상황에서 배려하는 마음이 진정으로 우러나올 수 있게 됩니다.

가정에서 배려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키워드가 있습니다. ‘독불장군’같은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배려를 알려줄 수 있을까요?

①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합니다.

배려란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타인’도 함께 생각하는 것입니다. 상대의 입장은 어떨지, 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아이가 다른 사람과 무언가 문제가 있었을 때 어린애이라며 그냥 넘기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친구와 나의 입장이 서로 달라 갈등하는 내용의 동화책을 보아도 좋습니다. 누구나 다 나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려주어야 합니다.

② 다른 사람을 도울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합니다.

아주 소소한 일이라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하고, 도움을 받은 사람의 고마워하는 표정을 보았을 때 아이는 행복함과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간단한 집안일을 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일을 다 하고 나면 반드시 ‘고마워!’ 하며 크게 기뻐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다른 사람을 돕는 행복을 알려주세요.

③ 대화의 기술을 가르쳐야 합니다.

배려의 기본은 ‘경청’입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이루어지는 배려란 있을 수 없습니다.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배려의 첫 단계입니다. 경청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대화의 기술’을 알아야 합니다. 대화를 할 때에는 상대를 마주 보고, 딴청을 부리지 않고, 집중해서 듣고, 끝까지 잘 들어주는 등 필요한 기술들이 있습니다. 이 기술들을 아이가 제대로 익히고 있어야 상대와 이야기할 때 잘 듣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대화할 때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주세요. 엄마 아빠의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는 서서히 대화의 기술을 학습할 것입니다.

④ 전체를 위해 참고 기다리는 참을성을 키워야 합니다.

아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조건 바로바로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기다리는 연습을 해 보거나 왜 이것을 바라는지 이유도 이야기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항상 바로바로 내 손에 들어오는 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은 나중에 욕구가 바로 수용되지 않는 상황이 되면 견뎌내질 못 합니다. 미리 작은 실패 상황, 견딜 만 한 좌절의 상황들을 겪어보며 자기의 욕구를 조절하는 경험을 가져야만 ‘참을성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⑤ 고마움을 항상 표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내 자식 입에 하나라도 더 넣어주고 싶은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엄마가 무척 좋아하는 것이지만 양보해 줄게.”라고 이야기를 해 주세요. 엄마가 나에게 배려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엄마의 일을 도와주었을 때, 혹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 엄마가 먼저 “고마워요”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부모가 하는 것을 모방하며 학습합니다. 고맙다고 늘 표현하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보며 아이 역시 자연스럽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태도를 갖게 될 것입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0q약 2년 전
어른들도 하기 힘든거군요

mistral5달 전
영리하고 유능한 아이로 카우려면 사회적 학습이 우선입니다. 학습은 나이먹으면서 배워야 할 단계를 배우는게 오히려 나중에 더 뛰어난 학습 결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의 빡센 선행 학습은 중학교 시점부터 번아웃을 가져올 확률이 넢습니다. 여기에 메아리 쳐봐야 아무 의미없는 소리지만..


메이라4달 전
정말 중요한 사실이에요. 메아리가 조금이라도 더 멀리 퍼졌으면 좋겠어요.

jabaia일 년 이상 전
엄마아빠가 먼저 연습해야겠네요.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니까요ㅎㅎ

keyhappy약 2년 전
너무 좋은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즐거버여4달 전
내년에 학교 가는 딸아이인데 저번 달부터 한달에 한번 장애인시설에 점심봉사 같이 갑니다. 사회성도 키우고 봉사의 의미도 알게 하려고요. 처음이라 봉사란 것 잘 모르겠지만 계속 가다보면 아이에게 여러가지로 좋은 영향을 줄거라 생각되네요.

hyunsunjung2년 이상 전
중요합니다~!! 삶에서 하나씩 하나씩..^-^

jun0tasu4달 전
이런교육은 몇살때부터 시켜야하나요? 만 2세 이런시기에도 이렇게 될수가 있나요?

알콩아부지4달 전
부모인 내가 배려하고잇는지 반성합니다. 내가 안되는데 아이가 될까요? 콩콩팥팥 입니다

2년 이상 전
저도 배워야겠어요

연수야놀자2년 이상 전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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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