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울음으로 시작합니다. 탄생을 알리는 경이로운 울음소리를 듣고 행복한 것도 잠시, 막상 아이를 키우다 보면 매일 밤낮으로 아기가 우는 통에 초보 엄마라면 아이와 함께 울어본 경험이 누구나 다 있을 것입니다. 아기들은 왜 밤낮이 없고, 왜 이리 밤낮은 또 바뀌는지 매일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엄마들을 위해 준비해봤습니다.
우리 아기 울음 대처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기는 왜 우는 것일까요?
울음은 말을 못하는 아기들의 유일한 의사소통 방법입니다. 아기가 우는 데에는 일곱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고통, 불편함, 배고픔, 외로움, 지나친 자극, 부족한 자극, 좌절을 느낄 때 울음을 보인다고 합니다. 아기가 엄마에게 “나 지금 무언가 필요하니 날 좀 봐주세요” 같은 신호와도 같은 것입니다.
간혹 버릇이 나빠진다, 손이 타면 안 된다는 이유로 일부로 울리기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시기의 아기들에게 있어 울음이란 엄마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의미기 때문에 일부러 스스로 그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아기의 울음에 귀 기울여주세요.
아기의 울음에 즉각 반응해주세요
아기는 자신의 필요한 욕구를 울음으로 표현하는데 엄마가 이를 민감하게 반응해 준다면 아기는 “내가 신호를 보내면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욕구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구나”하고 깨닫게 되지만 엄마가 이를 못 알아차리고 아기의 울음에 민감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면 아기는 좌절감을 느끼게 되고 많이 울게 되거나, 아예 울지 않는 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엄마와 애착을 형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엄마의 반응속도가 아이와의 애착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아기의 울음에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기들의 울음 유형을 잘 알아두고 대처해주세요!>
① 아기가 졸릴 때
아기가 잠이 와서 울음을 보일 때는 주로 눈을 감았다가 떴다가를 반복하며 칭얼 거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울음의 소리는 날카롭지 않은 중간 음으로 표정의 변화나 눈물 없이 마른 목소리로 울게 됩니다.
▶tip. 아기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용하게 만들어 주고 평소 자장가를 틀어주었다면 자장가를 틀어주어도 좋습니다. 아기를 눕히고 등을 토닥이며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② 배가 고파서 울 때
아기가 배가 고파서 울 때에는 눈을 뜨고 입을 벌리며 울게 됩니다. 이런 형태의 울음을 보일 때 아기 입 주변에 손을 가져다 대보세요. 아기가 고개를 돌려서 손을 보거나 빠는 흉내를 내면 아기가 수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됩니다.
▶tip. 아기가 배가 고파서 우는 것 같아도 우선 아기의 수유 시간을 체크한 뒤에 먹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기가 수유를 한지 2~3시간이 지났다면 수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③ 기저귀가 젖어서 울 때
아기가 잘 있다가 갑자기 울 때에는 기저귀를 한번 체크해보세요. 기저귀가 젖은 느낌이 불편하면 아기는 잘 놀다가도 갑자기 울기 마련입니다. 아기가 불편함을 호소할 때의 울음소리는 높낮이가 규칙적이고 숨을 쉴 때 끊어지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아기가 활발하게 잘 웃고 놀다가 이런 특징의 울음을 보인다면 기저귀를 확인하고 갈아주세요.
▶ tip. 기저귀 갈이를 해주며 축축한 기저귀로 인해 놀라거나 불편했을 아기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아기는 이런 엄마의 눈빛과 언어표현을 통해 애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④ 엄마의 자극이 부족한 경우 울 때
아기는 외롭거나 엄마의 자극이 부족한 경우에도 울음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때의 울음소리는 낮고 작으며 칭얼대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눈물도 없고 얼굴색도 크게 바뀌지 않게 보이기도 합니다.
▶tip. 이때 아기들에게 엄마가 안아주며 스킨십을 해주거나 다정한 얼굴을 가까이만 보여줘도 아기의 울음은 진정이 될 것입니다.
⑤ 아프거나 괴로워서 울 때
아기가 아프거나 괴로워서 울 경우 길고 높은 비명을 지르게 됩니다. 엄마가 듣기에는 가장 날카로운 소리로 느껴지게 되는데요 아기의 고통의 원인을 빨리 찾아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tip. 아무런 고통이 없는 것 같은데 계속 울음을 보인다면 아기의 체온이나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아기를 안고 가볍게 흔들며 토닥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