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신체 발달은 step by step!
아기들은 출생의 순간부터 생후 1년간 급속도로 성장을 하게 됩니다. 바로 아기의 운동기능이 눈에 띄에 발달하기 때문인데요, 아기가 개월마다 보여주는 운동기능의 발달은 아이의 인생을 통틀어서 단기간에 보여줄 수 있는 극적인 변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정 단계를 건너 띄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은 굳이 칭찬받을 만큼의 일은 아니라는 점!
아이의 발달은 벽돌로 탑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1층부터 꼭대기 층까지 단계별로 그 시기에 해야 할 발달과업들이 존재합니다. 똑똑하고 현명한 엄마들은 아이의 탄탄한 발달을 위해서 1층부터 꼭대기 층까지 아이에게 시기별로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하는지 알고자 노력합니다.
배밀이 시기는 언제부터?
아기들은 생후 1달 정도가 지나야 스스로 몸을 움직이는 힘이 조금씩 생겨납니다. 아기들은 생후 2,3개월 정도가 지나야 목을 가누게 되고 늦은 경우 4,5개월 지나야 목을 가누기도 합니다. 목을 가누고 나서야 아기들은 이제 뒤집기를 시작합니다. 배밀이는 보통 뒤집기를 하고 난 후부터 시작하는데요. 대부분은 아이들이 뒤로 가는 것부터 합니다.
우리 아기를 엎드려놓은 상태에서 뒤로 살짝살짝 이동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우리 아기가 드디어 배밀이를 시작 한 것이니 아기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아기들은 엄마, 아빠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젖 먹던 힘을 내서 배밀이를 하게 될 것입니다. 아기는 배밀이를 통해 운동능력이 생기고 이동하는 요령이 생기게 되며, 이로 인해 기기 능력도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아기의 배밀이가 중요한 이유는?
아기의 배밀이는 아기의 뇌 발달과 아주 큰 연관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6살까지, 90%의 뇌가 발달합니다. 특히 태어나서 생후 3년 동안은 아기의 두뇌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냅스가 가장 활발하게 만들어지는 시기로 이 시냅스가 얼마나 정교하게 많이 발달하느냐에 따라 이른바 머리가 좋다 와 나쁘다가 결정됩니다.
그렇다면 아기의 배밀이와 두뇌발달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뇌에서 가장 넓은 면적(운동중추 면적의 30%)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손을 관할하는 부위입니다. 따라서 손을 통한 감각자극과 아기의 모든 몸의 감각자극은 아기의 시냅스 형성에 큰 도움을 줍니다.
아기는 배밀이를 시도하며 손을 바닥으로 짚게 됩니다. 아기는 몸을 이동시키기 위해서 조그만 손바닥을 펼치고 힘을 주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엎드린 상태에서 온몸이 바닥에 밀착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이동을 하려고 몸부림을 친다면 아기의 손과 배를 비롯해 온몸은 자극을 받게 됩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우리 아기가 한참 동안을 그 자리에 팔을 뻗고 머물러 있는 것 같지만 그 시간 동안 아기의 두뇌발달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