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고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은 ‘뇌’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뇌’는 사람이 행동하는 것에 대해 결정하고 판단하는 통제 실과 같지요. 이 뇌가 잘 발달해야 인간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뇌는 2개월 때부터 서서히 형태가 잡히기 시작하여,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점차 형태를 갖춰가다 태내 5개월쯤 80% 이상 발달하게 되고, 소리, 감정, 촉각, 후각 등의 감각을 관장하는 부분들이 하나둘씩 나타나 기능을 갖춰나갑니다.
엄마의 뱃속에서 나오고 나서는 어떨까요?
아이가 태어난 뒤부터는 3세 전까지 폭발적으로 발달하고, 그 이후 10세 전후를 기준으로 안정화를 겪게 되지요. 물론 안정화 시기를 지나더라도 뇌는 꾸준히 변화합니다. 즉 태어난 이후에 엄마와 아빠가 어떤 자극을 주고 아이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뇌 발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렇다면 뇌는 어떻게 발달하는 것이고, 무엇이 가장 발달에 중요한 것일까요?
뇌 발달은 주로 뇌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신경세포인 ‘뉴런’과 관련이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의 뉴런들은 끊임없이 정보를 서로 교류하며 자극을 처리합니다. 뇌에서는 뉴런이 열심히 움직이며 아이가 보고 듣고 느끼고 만지는 것들에 대한 정보를 해석하고, 어떻게 행동할지 알려주게 되지요. 이 뉴런은 언제나 항상 그 수가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생후 3년 동안 받는 다양한 자극들을 처리하기 위해 뇌는 ‘뉴런’을 열심히 생산합니다. 그 말인즉, 자극을 일단 받으면 무조건 그에 해당하는 뉴런이 생겨난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뇌는 3년 정도가 되면 자주 쓰이지 않는 자극의 뉴런들을 정리합니다. 우리가 옛날 옷들을 정리하듯이 말이죠. 이를 ‘가지치기’라고 부릅니다. 가지치기가 된 이상 다시 배우기란 조금 어려울 것입니다.
결론은 아이에게 다양한 자극과 경험을 주어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자극을 받지 않은 영역은 사라져버릴 테니 말이죠. 아이가 이 시기에 손가락을 빨고, 시선을 어디로 돌려서 무엇을 보고, 어떤 소리를 듣고... 스쳐 지나가는 정보일지라도 머릿속에 고스란히 남습니다.
특히 어린아이 부모님들은 아이의 신체에 다양한 자극을 주고, 오감을 골고루 사용하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행동, 몸짓, 손짓, 다양한 느낌, 소리를 고루고루 들으며 아이의 뇌에서 여러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전체 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 감각을 자극하는 놀이를 함께 해 주셔야 합니다.
아이의 두뇌 발달을 위해 다음의 6가지 포인트를 기억해주세요
1. 스킨십을 많이 해 주세요.2. 아이가 오감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세요.
3. 식습관을 제대로 잡아 주세요
4.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도록 해주세요.
5. 시각매체에 너무 많은 노출은 No, No!
6. 손을 많이 사용하게 해주세요 (소근육 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