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서로의 단점은 눈에 잘 밟히며, 부부관계 및 집안 살림에서 크고 작은 이슈들은 왜 이리 계속 발생하는지..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는 각자 해야 할 일들이 더 늘기 때문에 서로에게 위안을 얻고 싶지만, 그럴 에너지가 남지 않아 서로 마음에도 없는 험한 말을 주고받고, 집안 분위기가 싸늘해질 때도 있지요.
아기만을 보고 살기에는 가족의 삶은 길고 복잡하지요. 함께 험난한 삶을 헤쳐가야 하는 우리 부부. 끝없는 시행착오를 극복하며 조금씩 부부 사이의 관계를 다져져가야 하겠지요.
그이도 좀 변해야 하고, 나도 좀 변해야 할 것입니다.
(서로에게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하겠지요.)
🍀올해 딱 한 가지만 배우자가 (혹은 우리 부부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제발 이 부분만 좀 바뀌었으면, 혹은 이렇게 해주면(되면) 내가 좀 더 안정되고 더 기쁠고 에너지가 생길텐데.. 우리 가족도 더 행복할 텐데 하는 포인트가 있나요?
내가 올해 꼭 보고 싶은 배우자의(우리 부부의) 변화 모습을 공유해 보도록 해요!
👐 (배우자의 현재 모습에 다 만족하는 경우, 지금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이 모습이 계속 유지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물론 좋습니다!)
서로 조금씩 맞추어 변한다면 그만큼 우리 가족이, 우리 사회가 더 행복해질 것은 분명하지요 👌
★ 내 배우자 이야기 하기가 조금 어려운 마음이시면, 자녀 이야기를 나눠 주셔도 좋아요.
글쎄...이상적인 관계는 유니콘 같다고 생각한지 오래라 잘 모르겠고, 어떻게 오래 곁에서 지내다 보니 서로 편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사는 법에 익숙해지고 특별히 바라는 것도 없다면?
그렇다면 내 자녀가 장성했을 때를 한번 상상해 볼까요?
아직 마냥 아기 같은 내 자녀가 '자라서 어엿한 성인이 되서 가정을 꾸린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면 참 좋겠다' 하고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면 나눠 주세요.
요즘만 해도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져서 내가 어쩌다 결혼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참 많답니다.
'결혼하지 말고 제발 그냥 '혼자' 편하게 여행다니면서 누리고 즐기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죠?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을 뿐 모두의 마음 속에 품었을 법한 한 가지 소망이겠죠?)
하지만 어떤 것이든 부모님이라고 해서 정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절대 결혼 안해'/'혼자살아야지' 작정을 했더라도
천생연분이든 아니든 위로가 되고, 마음이 통하고 말이 통하는 함께 있고 싶은
편안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어떤 계기와 상황 속에서 또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각자의 인생은 모르는 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