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육태도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이에게 허용적입니다. 이 허용의 한계 설정이 엄마와 할머니가 다르다면 이때부터 양육에는 일관성이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양육태도는 바로 일관성입니다.
아이가 만약 어떤 일을 했을 때 엄마는 훈육과 통제를 하고 할머니는 허용을 한다면 아이 스스로도 혼란을 느끼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려고만 하는 엄마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이의 고치고 싶은 나쁜 버릇도 고치기 어려워지며 더욱 떼만 강화시켜주게 됩니다.
이런 부분은 할머니와 엄마와의 양육태도에 대한 기싸움이 아니라 진정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떤 양육태도가 중요한지에 대해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2. 좋은 버릇은 지금부터 만들어 주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할머니들의 육아 가치관은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러니 크면 잘할 것이다’라는 태도입니다. 하지만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말이 있듯이 학습하고 훈련이 되지 않은 습관들은 아이가 성장했다고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의 모든 생활태도나 가치관이 형성된 후에 버릇을 고치려 한다면 그게 아이를 더욱 힘들게 하는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아이의 훈육 리스트를 작성해 보세요.
우리 아이가 자주 나타내는 행동들을 리스트로 기록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행동들을 보일 때마다 어떤 부분까지는 허용을 해주고 어ᄄᅠᆫ 부분까지는 한계를 두어야 하는지 아이를 양육해주는 할머니와 함께 리스트를 작성하고 규칙을 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육아정보를 함께 공유해 보세요.
조부모들은 살아온 지난 긴 세월과 이미 오래전에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양육태도를 자연스럽게 그 때의 기준에 맞추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환경에 따라 양육태도에도 변화가 있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육아에 대한 정보는 수 백 년 수십 년을 거쳐오면서 더욱 진화하고 발전되고 있기 때문에 옛날의 육아 방식만을 고수하는 것은 옳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최신 육아정보를 아이를 돌봐 주는 할머니와 함께 공유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할머니의 입장에서도 육아 가치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올바른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테니까요.
5. 아이를 훈육할 때에는 똑같은 기준으로 훈육을 해야 합니다.
미리 작성한 훈육 리스트에 따라 똑같은 기준에 따라 훈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엄마 또한 할머니에 대한 감정으로 인해 조금 훈육해도 될 상황을 나도 모르게 감정을 섞어 훈육을 해버릴 수 있으니까요. 이런 일관적인 훈육방식을 선택하면 아이의 입장에서는 “엄마도 할머니도 이거는 하지 말라고 하시는구나. 이 행동은 하면 안 되는 행동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