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의식이 발달해요
14개월에 접어든 아기는 이제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신임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제는 자신과 엄마가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고 아기 스스로를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아이의 인식을 존중해주세요.
* 부정어 사용이 늘어나요
아기는 돌이 지날 무렵부터 엄마, 아빠, 우유와 같은 친숙한 말 다음으로 가장 많이 표현하는 것이 "아니야"라는 부정어일 것입니다. 이는 아기 자신의 감정과 의사표현이기도 하지만 엄마가 자신의 행동을 제지할 때 듣고 익숙해진 말이기도 합니다. 엄마가 먼저 부정어 사용을 줄이게 된다면 아기도 어느새 부정적인 언어의 사용빈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아기의 행동을 제지하고 싶을 때에는 "안돼" "하지 마"보다는 "다른 것을 해보면 어떨까?" 와 같은 청유형의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아기의 정서발달에도 도움을 줍니다.
* 놀이의 즐거움을 알고 탐색을 반복해요
아기가 14개월 정도가 되면 이제 놀이의 즐거움을 인지하게 됩니다. 신체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면서 놀잇감을 끌고 이리저리 돌아다닌다거나 바구니를 뒤집어 바구니 속 놀잇감을 모두 꺼내어 놓는 일도 나타나지요. 이런 모든 행동들은 아기가 세상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배워나가는 과정입니다. 아기의 행동을 크게 제한을 두기보다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