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슈타인은 10살까지 말을 못했데요 우리 걱정 말아영

19개월 남아인데 엄마, 아빠, 맘마 하다가 최근엔 엄마만 정확하게 해요. 그러다가 한번은 배가 많이 고팠는지 밥밥밥, 맘마맘마 그러면서 맘마라는 뜻의 아는 단어가 다 튀어나오더라구요. 말은 느려도 인지나 알아듣기는 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역시 알고 생각은 다 하고 있었나봐요. 하루에도 몇번씩 폭풍옹알이를 하는데 말을 하고 싶을 때 짧게든 길게든 웅얼거려요. 문장으로 말하는 건지 엄청 길게도 옹알되네요. 걷기가 느렸던 아가라 그 시기에 찾아보고 알아보고 걱정을 엄청 했는데 결국 걸어야된다는 시기 넘어가기 전에 걷기 시작했어요. 조심성 많고 겁 많은 아가라 뭐든 느리고 제가 좀 예민한 편인지라 아가가 원하는 걸 먼저 해주는 편이라 아기 말이 더 더딘 것 같아요. 근데 또 늦게 걸었다고 나쁜 건 없더라구요. 오히려 많이 안 넘어지고 안정적이고 그래서 다칠 일도 없었어요. 지금은 걱정했던 게 무색할 정도로 밖에서도 잘 걷고 엄청 잘 뛰어요. 그러니 기다리면 말도 차차 틔일테죠. 첫째라 모르는 것 투성이고 가끔 걱정도 많지만 기다려주면 아가들이 다 해내는 것 같아요. 대신 평소에도 말 많이 걸어주고 단어나 의성어, 의태어도 많이 말하고 아가가 폭풍옹알이하면 못 알아들어도 엄청 반응해주며 대화하고 있어요.

아가들이 다 알아듣고 표현하는데 말을 못해요ㅜㅜ

언제쯤ㅠㅠ 서로답답해 하고 있어요~

우리집 아들은...아빠가 잘놀아줘서그런지. 좋은거. 먹는거. 가르키면서 요구하는거...죄다 빠빠라네요. 아빠.빠빠. 빠. 빱빠. 빠빠빠. -_-;;

갑자기 말을 따라하기 시작하더니 .. 미친듯 발화하네요. 너무 신기…

요즘 아가들 말이 대부분 좀 느리다고 하더라고요 마스크 때문에요 ㅠㅠ 집에서 계속 입모양 보여주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우리 힘내요!!

19갤 남아인데 아직 엄마밖에 못해요...걱정이많네요

저희애도 알아듣긴하는데 말은 잘 못해요. 한글자만하는데 그나마 요즘 하는 동사는. 가! 꺼!. 정도네요 ㅠ

제가 성격도 빠르고, 눈치도 빨라서 아기가 뭘 원하는지 딱 캐치하고 물 줄까? 인형 갖고 싶었어? 이렇게 욕구를 바로 충족시켜줬는데 그게 언어지연의 이유 중 하나라네요.. 몸짓이든 옹알이든 아이가 직접 요구를 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게 필요하대요. 우리 딸 뭐 줄까~? 어어 그게 뭐였지? 이런식으로.. 저도 요새 많이 노력하네요ㅠㅠ 언어 느리다고 조급해 말아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