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이 다 돼도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 우리 아기 괜찮은 걸까?
두 돌이 다 돼가는 우리 아이가 엄마가 보이지 않아 울고불고 난리가 나는 것은 너무나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물론 얼마나 심하게 떼를 쓰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넘어갈 듯이 우는 정도라면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아이들은 보통 엄마 주변을 맴맴 맴돌지요. 엄마가 조금이라도 시야에서 벗어나면 불안하고 초조해 보입니다. 이 불안과 초조함을 '분리불안'이라고 부릅니다.
이 분리불안은 나타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나타나지 않는다면 뭔가 애착에 이상한 요소가 포함되었다는 뜻입니다. 분리불안이 보일 때 아이가 잘 이겨내는 것을 응원해 주어야 합니다.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 무작정 아이를 끼고돌거나 일부러 떼어놓는 행동을 하는 것은 아이의 불안감을 계속해서 키우는 아주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아이가 심하게 울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가 심하게 운다고 버릇이 될까 봐 억지로 떼어놓거나 다그치는 엄마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기가 심하게 울 때에는 엄마가 옆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억지로 떼어놓거나 울 때 다그치는 것 대신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뽀뽀 한 번 더 해주는 게 훨씬 나은 해결책입니다.
아이들은 세 살을 전후로 하여 분리불안을 극복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어 더 길수도, 짧게 끝낼 수도 있지요. 오히려 아이가 아무것도 좋아하지 않고 흥미가 없어 보인다면 그것이야말로 분리불안장애를 의심할 요소이지요.
너무 심하게 자지러지듯 운다면 최선을 다해 달래는 것이 좋고, 애초에 엄마가 자주 얼굴을 내비치거나 아이에게 끊임없이 '엄마 여기 있네~ 까꿍!' 과같이 정기적으로 확인시켜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