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히 살펴보고 우리 아기의 성공적인 배변훈련을 위해 도와주세요.
[배변훈련을 시작 하기전에 알아두면 좋을 정보]
-만 24개월에 26%, 30개월에 85%, 36개월에 98%의 아동이 낮 동안에 대소변을 가리게 됩니다.
-평균적으로 대소변 가리기 훈련에 걸리는 시간은 약 3개월 정도입니다.
-남자아이보다는 여자아이가 대체로 빨리 가리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소변보다는 대변을 더 빨리 가린다. 야간의 대변 가리기, 주간의 대변 가리기, 주간의 소변 가리기, 야간의 소변 가리기 순서로 훈련이 된다. 대략 만 4세까지는 이 과정이 끝납니다.
-야간의 대소변 가리기는 낮 동안의 가리기가 끝난 후 수개월 뒤에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아동은 만 두 살부터 세 살 사이에 대소변 가리기 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의 신경계의 발달에 맞춰서 하는 것이 좋으므로, 신체발육 상태에 따라 조금 일찍 혹은 조금 늦게 대소변 가리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남의대 정신과학교실 /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클리닉 최영]
[배변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부모들이 꼭 명심해야 할 4가지~!]
1. 배변훈련은 빨리 시작해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 집 아이와 비슷한 개월인데 벌써 배변 훈련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엄마들은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나도 모르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우리 아이에게도 배변 훈련을 강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배변 훈련은 일찍 시작한다고 좋은 이유는 없으며 일찍 시작한 만큼 더 빨리 끝낼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아이의 발달과정상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배변훈련을 성공하기 위해 아이의 정서적 발달을 저해하지 마세요
배변 훈련의 주체는 결국 아이입니다. 누군가와 경쟁을 하기 위해 배변 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조급한 엄마들은 강압적으로 아이에게 배변 훈련을 시작하고 때론 강압적인 태도로 아이에게 스트레스 요인을 주게 됩니다.
배변 훈련으로 인해 우리 아이의 정서적 발달을 해치지 말아야 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3. 아이의 실수를 인정해주세요
아이의 배변 훈련은 올림픽도 아니고 월드컵도 아닙니다. 하지만 한번 시작만 했다 하면 아이를 자꾸만 다그치고 아이의 실수에 훈계를 하게 되기 마련이지요. 또는 아이가 매일 성공적으로 배변 훈련을 시도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실수를 하게 되면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도 어느 날 갑자기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실수를 인정해주세요. 또한 배변 훈련을 시작했는데 아이가 매번 바지에 실수를 한다고 하면 아직 배변 훈련의 적절한 시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발달 상태를 다시 한번 체크해보고 시기를 조율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4. 배변훈련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들은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대소변을 신체의 일부로 여기기도 합니다. 이럴 때 아이에게 “더러워” “냄새난다” 와 같은 부정적인 말을 내뱉게 된다면 아이는 수치심과 혐오감을 가지고 심리적으로 위축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의 대변과 소변은 귀한 선물처럼 여길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세요. 우리 아이의 자아존중감도 향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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