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와 잘 떨어져 있어요.
34개월이 된 우리 아이는 이제 부모와 잘 떨어져 있을 정도로 정서가 발달하게 됩니다. 이제는 엄마가 눈앞에 없더라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존재라는 것을 완전하게 인지하고 엄마가 언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하면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착형성이 불안정하다면 아이와의 신뢰감 형성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엄마와 헤어질 때 극도의 불안감이나 울음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 놀이 도중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도와줄 수 있어요
34개월이 된 우리 아이는 이제 함께 놀이하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서 도와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무거운 바구니를 들고 가려 한다면 바구니를 함께 옮기려고 시도하기도 하며 의사소통능력이 좀 더 발달된 경우에는 "내가 도와줄게"라는 언어표현도 할 수 있게 됩니다.
* 역할을 정하고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아이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역할을 정하고 하는 역할놀이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너는 엄마 해. 나는 아빠 할게"와 같은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역할을 정하고 맡은 역할에 따라 상호적인 놀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