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을 때, 어떻게 엄마가 대처요령을 알려주어야 할까요?
1.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 질문하세요
“친구들이 우리 차이를 놀렸구나. 어떤 기분이 들어?” “우리 차이 속상하니?”
2. 아이가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도록 예시를 들어 주세요
“차이가 기분이 나쁠 때 속으로만 생각하면 다른 친구들은 잘 몰라. 친구들이 놀릴 때는 그러지 마! 하지 마! 기분 나빠!”이렇게 우리 차이 생각을 이야기해줘야 해”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실제 인형 두 개를 놓고 예시를 보여주어도 좋습니다.
3. 아이가 또래 친구들을 만나는 환경에 가기 전에 대응책을 한번 더 알려주세요
“싫어! 그렇게 하지 마!”라고 이야기하도록 다시 한번 잘 알려주고 아이가 실제 그 환경에서 그렇게 말했는지 확인해볼 수 있으면 좋습니다. 아이가 실제 그렇게 했다면 주변의 반응과 엄마의 생각을 이야기해주세요.
“차이가 기분 나빠!라고 이야기하니 친구들이 미안해하던 표정이더라. 다음에도 친구가 놀리거나 괴롭히면 그렇게 이야기해야 해 차이야~!”
4. 부모가 화나서 아이를 놀린 친구를 혼내면 안 돼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발적으로 “그렇게 하지 마! 나빠!”라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 대신 나서서 다른 아이를 야단치는 것은 아이 스스로 대응하는 능력을 경감시킬 뿐입니다. 또한 아이가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대응하기 보다 엄마를 찾도록 유도하는 부정적 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아이가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