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며 훈육이 필요한 순간에는 훈육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훈육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는 훈육을 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 자존감은 지켜주며 문제행동을 고쳐주는 훈육 방법
1. 감정적으로 화를 내지 마세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잡아주기 위해서 훈육을 할 때, 부모의 감정을 싣고 아이에게 이야기하게 된다면 훈육의 본질은 잊어버리게 됩니다.
훈육을 시작하기 전에 나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 것인지,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잡아주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것인지 생각해봐주세요.
엄마 아빠의 감정 조절에 따라 아이에게 하는 말과 느낌이 많이 달라질 수 있음을 기억해주세요. 또한 엄마 아빠가 감정적으로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된다면 아이는 엄마 아빠가 자신한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보다는 화를 냈었던 얼굴만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절대로 우리 아이를 훈육할 때에는 엄마의 감정을 앞세우지 마세요.
2. 타인과 비교하는 말은 하지 마세요
"누구는 안 그러던데 너는 왜 그러니?"와 같은 말은 이미 엄마 아빠가 먼저 우리 아이를 낮춰보고 이야기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이런 대접을 받은 아이가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아이에게는 타인과 비교하는 말은 피해주세요. 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엄마 아빠입니다. 엄마 아빠의 비교는 아이의 마음속에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3.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며 이야기해주세요
아직 미성숙한 아이일지라도, 내 속으로 내가 낳은 아이일지라도 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는 하나의 인격체임을 인정해주세요. 또한 사랑과 존중은 다른 것입니다.
흔히 엄마 아빠들은 아이를 사랑하니까 당연히 존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과 존중의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해보고 우리 아이를 인격체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대해주세요.
4. 과거의 일은 과거로 남겨두세요
아이를 훈육하면서 "또 그런다" "너는 맨날 왜 그러니?"와 같은 말로 과거의 일까지 모두 들추어 내려 한다면 아이는 수치심과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 순간 그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이야기해주는 것과 너는 원래 그런 아이니까의 의미는 다른 것입니다. 만약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또' '매일' 과 같은 말로 과거의 행동들과 연결해 이야기를 한다면 아이 스스로 '나는 원래 잘 못하는 아이'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이가 같은 행동을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하더라도 그 순간 그 자리에서 그 행동만을 가지고 훈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기억해주세요.
5.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주세요
어떤 아이든지 엄마 아빠에게 야단맞는 것이 좋아서 행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문제행동에도 이유는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어떤 행동을 나타냈을 때에는 왜 그런 행동을 했을지 아이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
그러고 난 이후에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훈육을 하게 된다면 아이도 엄마 아빠의 뜻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거예요.
또한 그런 시각으로 아이를 바라본다면 절대적으로 안돼라는 말보다는 그 행동에 대한 적절한 대안책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