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빨기, 손톱 뜯기는 아이의 불안감이 낳은 자기자극 행동
손톱이나 발톱을 뜯거나 빨거나 혹은 머리를 계속 뜯거나, 하는 등 신체의 일부분을 계속해서 만지는 것은 아이들 나름대로 자기자극을 주는 것이랍니다. 아이들이 어떠한 이유로든 불안할 때 자주 보이지요. 이 행동은 아주 흔하게 발견됩니다.
엄마와 늘 함께하기 어렵고 엄마로부터 떨어진 독립된 존재라고 스스로 인식하게 된 순간부터 아이들은 불안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기 자극을 주며 안정감을 찾으려 합니다.
1. 불안을 없애고 안정감을 주는 다른 자극을 찾아보세요
이 습관을 없애기 위해선 결과적으로 두 가지가 수행되어야 합니다. 하나는 아이가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충분한 애정표현을 해야하고, 다른 하나는 손톱이나 발톱을 뜯는 것을 대신해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자극이 필요합니다.
물론 지금도 놀아주고 안아주는 등 아주 잘 해내고 계시지만 아이가 지금보다 조금 더 많은 엄마 아빠 표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많이, 자주 표현해보세요.
2. 다른 사물로 안정감을 주는 것도 좋아요
아이에게 안정감을 줄 다른 사물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애착 이불이나 인형, 엄마를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엄마의 물건들이 적당합니다. 손톱 발톱을 깎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고, 그 시간을 가족 모두 모여 아주 재미있게 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가 그 시간을 재미있게 느끼게 되면 다음에 또 깎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물어뜯지 않게 된답니다!
아이들이 손톱 발톱을 뜯는다는 것은, 그리고 손을 빤다는 것은 나랑 '더욱 놀아주세요 나랑 더 시간을 함께해주세요!'하고 온몸으로 표출하는 것이니, 아이와 함께 더욱 재미있게 놀아주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