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적으로 4,5세의 아이들은 하루에 약 20%, 그리고 6세 이상의 아동은 하루에 약 11%가 하루에 두 번 이상 짜증을 낸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왜 커서도 짜증을 낼까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대처 방법이나 대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자신의 감정을 적절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1. 불만을 표현할 수 있는 말들을 가르쳐 주세요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표현할 단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짜증을 부립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화, 슬픔, 피곤함, 불만'같은 몇몇 감정 단어를 가르쳐 주시면 유용합니다. 아이의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흔한 감정을 설명해주는 두세 개 단어를 선택하면 아이들이 더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실생활에서 그 단어를 적절히 사용하고 관련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관련 책이 없으면 관련 상황에 관련 단어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도 좋지요.
아이가 단어를 이해하면 적절한 순간에 "난 화가 났어"처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처음엔 아이가 어색할 수 있으니 아이에게 단어를 상기시켜주면 좋습니다. "짜증이 나 있는 것 같구나. 네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엄마에게 말해줄래?"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되고 또한 그렇게 하도록 엄마의 부드러운 권유를 받는다면 짜증은 조금씩 사라질 것입니다. 아울러 아이의 어휘력을 늘려주면서 울거나 차거나 하는 행동을 대신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도록 해주세요
2. 엄마 아빠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연습을 합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서로 화를 내고 짜증을 내면 감정적 녹초가 됩니다. 그러므로 회복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긴 연설이나 지속적인 따짐, 부추김은 하지 말아주세요. 엄마 아빠가 제 풀에 지치는 데에만 기여할 뿐입니다. 어차피 아이가 떼를 쓰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 아이의 귀엔 엄마 아빠의 연설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차피 아이가 지금은 말을 안 들으니 담담하게 아이 기분이 회복될 때를 노리는 게 좋습니다.
3. 화가 나려는 순간 나 자신을 돌이켜보는 노력을 합니다.
아이의 감정 폭발에 대처할 때 나는 일관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가? 차분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가? 엄마가 화를 다스리고 자기 성찰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 역시 이 모습을 언젠가 배우게 될 것입니다.
4. 원인을 생각해봅니다.
아이가 자주 감정이 폭발하고 떼를 쓴다면, 상황을 추적해봐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아이가 주로 짜증을 부리는지 그 패턴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낮잠 시간 직전 아이가 졸릴 때, 그리고 유치원을 다녀온 직후, 그리고 새로운 변화가 생길 때 등 분명 아이가 떼 및 짜증을 더 잘 내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미리 떼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을 쓸 수는 없는지 생각해봐주세요
5. 행동에 따르는 결과를 미리 정해둡니다.
아이가 떼를 쓰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 대응책을 미리 생각해두면 지나친 감정적 대응을 막을 수 있습니다. 화가 부글부글 나더라도, 그렇게 행동해야지.. 하고 기억이 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지요. 주의를 줬는데도 아이가 계속 짜증을 부리면 부모는 미리 경고해둔 벌을 반드시 내려야 합니다. 아이를 지정된 장소의 의자에 앉게 하거나, 아이의 권리를 하나 박탈하는 것이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힘들더라도 한번 정했으면 일관성 있게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