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엄마아빠의 모습, 열심히 자라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여유를 가지고 돌이켜보아요.
우리는 모두 지금 이 순간, 정말 잘하고 있답니다.
육아는 특히, 처음이라 잘 모르는데다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계속 내 앞에 줄줄이 서 있고, 그 것들을 정신없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의 연속이니 결코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합니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은 걱정 없이 키우는 것 같죠?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 한 번 여쭤보면, 모두 크고 작은 걱정들이 있어요.
걱정 없이 사는 사람은 아마도 이 세상에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지만 비슷한 걱정거리와 고민을 마주했을 때, 과연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명확한 한계 안에서 다 잘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또 어떤 것을 가볍게 넘기고 빠르게 넘어갈지 판단하면서 풀어갈 문제들일 수도 있어요.
차분하게 생각하면 답이 보일 수 있는 문제도 조급하게 '빨리' 해치우려고 서두르면 방법이 잘 안 보일 수 있답니다. 만약,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너무 복잡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 싶고, 머리도 멍하고 마음까지 힘들 지경이라면 잠시라도 혼자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꼭 가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