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촉각은 이미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발달하게 됩니다. 임신 주차 7주가 지나면 탯줄을 살짝 건드려도 반응을 보여요. 임신 주차 14주가 지나면 온몸에서 촉각을 느끼고 반응을 보입니다. 이렇게 엄마 뱃속에서부터 촉각이 발달되기 때문에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느껴지는 외부 환경과 공기가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출생 시에는 온도감각과 통증을 느끼는 통각도 발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춥고 따뜻한 온도도 피부로 느낄 수 있고 피부의 통증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모든 낯선 외부 환경을 민감하게 피부로 느끼는 우리 아기.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스킨십입니다.
촉각은 엄마 아빠의 사랑이 아기에게 가장 잘 전달되는 통로이기 때문이지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빠의 체온을 느끼는 피부 접촉을 많이 하면 안정적인 애착형성과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됩니다. 또한 이는 두뇌 신경회로를 활발하게 만들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놀잇감을 만지며 촉각을 자극하는 놀이는 아기의 인지발달과 소근육 조절 능력까지 발달시키지요.
우리 아기 촉각을 자극하는 방법
①아기에게 스킨십을 해주세요.
아기가 세상에서 태어나서 가장 처음 느끼는 따뜻한 촉각은 바로 엄마 아빠의 체온과 체취입니다. 엄마 아빠의 스킨십은 아기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안정적인 애착 형성에 효과적입니다.
②체조나 마사지를 해주세요.
기저귀 갈이를 할 때나 목욕 후에 로션을 발라주며 마사지를 해주거나, 아기의 팔다리를 쭉쭉 펴주는 마사지를 해주세요! 엄마 아빠의 마사지는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한 촉각 자극제가 됩니다. 아기 체조는 근육의 긴장감을 이완시켜주며, 피부 마사지는 아기의 두뇌의 신경회로를 활발하게 형성시키게 됩니다.
③손에 쥘 수 있는 놀잇감을 주세요.
아기가 2~3개월이 지나며 손의 힘이 생겨 물체를 쥐는 것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치발기나 딸랑이 같은 아기 놀잇감을 주세요. 아기는 쥐었다가 놓쳤다가를 반복하며 놀잇감의 촉감을 느껴보고 소근육 조절력을 발달 시킬 수 있습니다.
④손을 뻗어 만질 수 있는 놀잇감을 주세요.
아기가 5개월이 지나면 엎드려 놀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아기가 엎드린 자세에서 인형이나 촉감 그림책과 같은 다양한 놀잇감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⑤ 즐거운 목욕시간을 만들어주세요.
아기마다 선호도에 개별 차이가 있겠지만 아기의 목욕시간은 물이란 물질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됩니다. 물을 튀기거나 물속에서 다리나 손을 움직여보는 것도 좋은 촉각 자극 놀이가 될 것입니다.
⑥다양한 음식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기의 혀에도 촉각을 자극하는 감각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의 질감을 느껴보는 것은 촉각 발달에도 도움이 되며 씹기 운동을 통해 아기의 두뇌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⑦다양한 놀이 경험을 통해 촉각을 자극해주세요.
아기의 촉각을 자극할 수 있는 놀잇감은 우리 주변에 많이 존재합니다. 아기 촉감 그림책부터 공원에 가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바람도 촉각 자극제가 됩니다. 아기에게 다양한 놀이 경험을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