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들은 분명하게 성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때로는 내가 낳았지만 아들아이의 마음을 모두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아이의 마음과 특성을 이해하면 우리 아이를 공감해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거예요.
1. 자기중심적이다. 공감능력이 부족하다
여자아이는 남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빨리 계발해 남들과 관계를 잘 유지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남자아이는 주변 분위기에 둔감합니다. 때론 엄마의 감정에도 둔감하지요. 자기 몫을 빼앗기는 것만 염려하고 남과 나누고자 하는 모습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만 2세를 전후해 생긴 자의식이 커져 이기심도 생깁니다.
따라서 남자아이는 자기 밖에 모르는 아이로 자라서 또래관계가 힘들지 않도록 1) 남과 나누는 경험 2) 남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 3) 함께 하는 것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세요.
2.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은 울음소리로 엄마의 도움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남자아이는 생후 6개월만 지나도 문제가 있으면 자신이 해결책을 찾으려 합니다. 아이만의 방식이 크게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인정하고 다독여주면 이는 창의성, 남다른 문제 해결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남자아이는 엄마의 믿음, 자신의 방식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습니다.
3. 이기겠다는 욕심이 강하다. 승부욕이 넘친다
태생적으로 아들들은 승부욕이 강합니다. 따라서 지나친 경쟁을 독려하면 안 됩니다. 협력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남에게 해를 끼치며 이기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엄마는 아들의 승부욕을 최대한 조심스럽게 인도해야 합니다. 건전한 방법으로 에너지가 분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4. 에너지가 넘친다
남자아이는 에너지가 비교적 많기에, 이를 분출하기 위한 '시간' '공간'을 주어야 합니다. 자전거 타기, 공놀이, 숲 놀이, 산책 등 바깥놀이가 좋습니다. 겨울에서는 다양한 실내 놀이를 엄마와 같이 하면 좋습니다. 여자아이에 비해 남자아이는 지루함을 참지 못 합니다. 아이디어를 짜내 다양한 자극을 주고, 동기를 불어 넣어주세요.
5. 약간의 폭력성이 있다.
본능적으로 힘겨루기를 좋아하고 육체적으로 자신감을 얻는 편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폭력성을 관리하고 감정, 행동을 조절하며 올바른 방법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태권도, 합기도 등 규칙과 규율이 있는 상황에서 힘을 쓸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힘은 공격이 아니라 자기방어나 정의롭게 쓰는 게 훨씬 더 멋진 사람임을 아이에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