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감정과 감정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우선 엄마 아빠 먼저 감정에 솔직해야 하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와 진짜 소통을 하고 싶다면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잘못한 부분을 먼저 사과할 줄 아는 엄마 아빠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와 공감으로 소통하기는 이렇게 해보세요
1. 공감의 호응을 해주세요
아이와 공감하는 대화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어떤 이야기를 할 때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아이의 말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주세요. 아이는 엄마 아빠가 귀 기울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정적으로 소통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거예요. 또한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중간중간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그렇구나" 와 같은 반응을 보여주세요. 이런 공감의 추임새는 신기하게도 우리 아이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열쇠가 되어줄 거예요.
2. 감정을 수용하는 말을 해주세요
아이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호응을 해주는 것도 공감대화의 50% 목적은 달성한 것입니다. 여기에 아이의 감정을 수용하는 언어를 더해준다면 어느새 아이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표현하지 못 했던 감정들까지도 하나씩 표현하기 위한 시도를 할 거예요. 물론 아직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은 미숙합니다. 이럴 때 아이의 감정을 엄마가 먼저 읽어주며 수용해주게 주게 된다면, 자연스레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3. 아이의 기분을 이해하면 속마음도 보여요
아이들은 불안한 심리를 느끼게 되면 때론 엉뚱한 표현으로 감정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아이가 표현하는 표면 그대로의 감정보다는 아이가 어떤 기분에 어떤 마음이 생겨서 이런 말을 했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아이의 기분을 이해하면 아이가 왜 그런 표현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고 효과적인 감정코칭을 할 수 있을 거예요.
가급적 피해야 하는 엄마 아빠 대화법
1. "그만해. 빨리!" 명령과 훈계형
아이가 좀 더 올바르고 좋은 길로 가기 위한 마음에 우리는 아이에게 수많은 명령과 훈계를 합니다. 분명한 건 훈육과 훈계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훈육은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주기 위함이 목적이지만 훈계는 아이의 반발심만 불러일으킬 뿐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요청해야 할 때는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임을 인지하고 이야기해주세요.
2. "말 안 들으면 경찰 아저씨가 잡아간다" 불안감 조장형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어떤 이야기를 하면 표면적인 말을 그대로 믿기 때문에 정말로 자신이 버려질 거라 생각하고 잡혀갈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말들은 아이가 순간적으로 행동을 멈추게 만드는 말이지만, 결국 아이의 마음속에는 엄마 아빠에 대한 불신감을 가지게 됨을 기억해주세요.
3. "또 그런다" 비난형
아이들은 매일 엄마 아빠에게 야단을 맞으면서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아직은 자기 스스로의 욕구와 행동을 통제하기 미숙하기 때문이지요.
아이에게 "또" "매일"과 같은 말로 비난을 하게 된다면 아이는 엄마 아빠에 대한 반항심에 그 행동을 멈추지 않고 더욱 진화된 방법으로 시도하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가 똑같은 문제를 똑같이 일으켜도 현재 보이는 행동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주세요. "또 그런다"라는 식의 비난은 결국 아이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인격 자체를 '늘 말 안 듣는 아이'로 만든다는 말임을 기억해주세요.
놀이 코칭. 아이의 감정 표현을 이끌어내는 놀이를 해보세요
공감을 할 때에는 아이의 감정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미숙하기 때문에 아이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놀이가 도움이 됩니다.
우리 아이의 감정 표현을 이끌어 내는 놀이를 통해 감정 표현을 이끌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