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산후 우울증으로 고통스러워한다면 아내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어떤 말일까요?
“누구나 다 겪는 일이니까 좀 지나면 괜찮아져”라는 말은 고통스럽고 답답해도 하소연조차 하지 못하게 만드는 벽이 될지도 모릅니다.
아내의 산후우울증에는 아빠의 애정어린 말 한마디와 배려보다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어요.
만약 사랑하는 아내가 출산 후 산후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이 4가지 원칙만 기억해주세요.
①육아는 엄마 혼자의 몫이 아니란 것을 기억해주세요.
아이에 대한 양육은 엄마 혼자의 몫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해야 할 일임을 기억해주세요. 아빠가 함께 하는 육아는 아이에게는 양질의 양육이 됩니다. 아이가 평소 아빠의 목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면 낮은 아빠의 음성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아빠와 함께 놀이를 하며 아이들은 사회성도 발달 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자라서 또래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②아내가 육아를 떠나 혼자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산후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엄마 혼자 아기에게 수유를 하고, 잠을 재우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들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매우 피로한 일이기도 합니다.
24시간 내내 아기 옆에 붙어서 온전히 ‘나’라는 존재를 잊어버리고 육아를 하게 된다면 산후우울증이 없는 엄마들에게도 매우 힘든 일상입니다. 때로는 아내가 육아를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휴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③아내가 아름다워질 수 있는 특권을 주세요
엄마들은 출산 후 자신의 신체 외적인 변화로 인해 더욱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생성되어 피부 톤이 어두워지고 기미와 잡티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아기를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늘어버린 체중이 우울감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아내와 함께 아기가 자는 시간 동안 함께 누워 마스크팩을 해보거나, 하루에 30분씩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④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는 큰 치료제가 됩니다.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보여주는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은 우울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아내의 마음을 히해해주고 공감해 준다면 자신의 마음을 비롯해 자기 자신이 아내로써 엄마로써 인정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이런 따뜻한 격려는 아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좋은 엄마, 좋은 아내를 만들어주는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