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행동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단호하고 직접적인 대화법이 좋습니다.
1. 자녀의 행동을 규제할 필요가 있을 때는 '바램'의 형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좋지 않은 표현 : 엄마는 네가 지하철 안에서 조용히 했으면 좋겠다.
효과적인 표현 : "지하철 속에서는 조용히 하는 거다."
2.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세요.
좋지 않은 표현 : 너 이게 뭐하는 거야? 똑바로 못하니?
효과적인 표현 : "어른이 말할 때는 어른 말씀을 끝까지 듣고 네 얘기를 하거라."
3. 수를 세지 마세요.
좋지 않은 표현: 밥 먹으러 와. 안올 거니? 엄마가 열을 세기 전까지 오는 게 좋을 거야. 하나, 둘, 셋...
효과적인 표현: "빨리 밥 먹으러 와. 다른 사람들이 다 먹을 때까지도 안 오면 너는 밥을 먹을 수 없다." (아이가 오지 않을 때는 당신이 취할 행동이 무엇인지 말한다.)
4. 약속한 부분에 있어선 회유적인 표현 대신, 분명하고 단호하게 요구하세요.
좋지 않은 표현 : 10시가 넘었는데, 자고 싶지 않니? 이제 자는 게 어떨까?
효과적인 표현 : "지금은 자러 들어갈 시간이다. 우리가 정한 취침시간은 10시다."
5. 애걸하지 마세요.
좋지 않은 표현 : 차이야~. 제발 일찍 좀 일어나서 아침에 허둥거리지 않을 수 없니? 엄마가 정말 부탁한다. 응?
효과적인 표현 : "지금 일어나지 않으면 지각하겠다." (일어나지 않을 경우 지각하도록 내버려 두고, 결과를 경험시킨 후 자녀가 무엇을 배웠는지 함께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6. 행동의 변화를 요구하는 동일한 말을 거듭 되풀이하지 마세요.
좋지 않은 표현 : 차이야, 가방을 네 방에 갖다 두어라. (모른 척 다른 일을 하면) 아까 엄마가 뭐라고 했니? 가방은 네 방에 갖다 두라니까! (화난 목소리로 소리 지른다)
효과적인 표현 : "차이야, 가방을 네 방에 갖다 두어라." (차이가 가방을 즉시 자기 방에 갖다 두지 않는다 해도 다시 요구하지 않습니다)
* 물론 아이가 즉시 행동을 하면 좋겠지만, 아이의 두뇌 회로는 공사 중이기 때문에 바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같이 가방을 옮겨보는 시범을 보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안된다면, 우선 넘어간 후 다음날 다시 해야 할 일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7. 빈 협박을 하지 마세요. 대신 '실제로 취할' 행동을 말하세요.
좋지 않은 표현 : 공부를 이렇게 하려면 학교 다니지 마!
효과적인 표현 :"숙제를 하지 않으면 밖에 나가서 놀지 못한다." (실제로 숙제를 하지 않으면 그날은 나가서 놀지 못하게 한다.)
8. 진심으로 의도하지 않은 결과나 현실성이 없는 선택의 여지를 주지 마세요.
좋지 않은 표현 : 지금 장난감을 치우지 않으면 다시는 장난감을 갖고 놀지 못할 거야.
효과적인 표현 : "장난감을 지금 치우지 않으면 오늘은 장난감을 갖고 놀지 못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