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학대를 받은 아이는 자라서 자신의 아이를 정서적으로 학대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폭력에 노출되어 자랐던 아이는 자라 폭력적인 부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왜 자신의 부모의 안 좋았던 점과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되는가?’ 좋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피해자는 시간이 지나 똑같은 성향의 가해자가 되는 것.
무척 안타깝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이것이 바로 애착의 무서운 점입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애착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자라서 받은 만큼 베풀 수 있고, 애착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로 자라난 아이들은 그 결핍을 채우지 못하고 똑같이 자신의 아이들을 결핍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애착은 대물림되는 것이고, 부적절한 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엄청난 통찰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성인의 애착 유형 4가지'
나는 어떤 유형인지 생각해보세요.
[안정형]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사람으로 대인관계에서 수용적이고 융통성이 있으며, 자아존중감이 높다.- 비교적 쉽게 다른 사람들과 정서적으로 가까워지는 편이다
- 자신이 남들에게 의지하든 남들이 자신에게 의지하든 간에 편안하게 느낀다
- 혼자 지내거나 남들이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하지는 않는다
[몰두형]
이 유형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너무 쉽게 관계를 맺고 한번 맺은 관계에 대해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갈등하며, 그러면서 매달리는 경향을 보인다. 부모가 허약해서 부모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거나 심한 잔소리를 한 경우, 혹은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말이나 지속적인 비판을 한 경우 이런 유형이 될 수 있다.- 남들과 정서적으로 완전히 친밀해지기를 원하지만 남들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가까워지기를 꺼려하는 것 같다
-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안심이 된다
- 때때로 자신이 남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남들이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봐 염려스럽다
[무시-회피형]
- 가까운 정서적 관계를 맺지 않고 지내는 것이 편안함
- 독립심과 자기 충족감을 느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자신이 남들에게 의지하거나 남들이 자신에게 의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두려움-회피형]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무관심과 정서적 거리감, 거절을 느꼈을 때 상당한 심리적 고통을 느끼며, 이런 경험을 피하기 위해 과도하게 자기를 보호하려고 한다. 어린 시절 부모와 접촉이 없었거나 지나치게 간섭이 심한 부모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유형이다.- 남들과 가까워지면 왠지 편안하지가 않다
- 정서적으로 가까운 관계를 원하기는 하지만 남들을 완전히 신뢰하거나 남들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기는 어렵다
- 남들과 가까워지면 자신이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된다
[미해결형]
미해결형 : 이 유형은 정서적으로 가장 힘들게 성장한 경우에 해당하며, 대부분 학대나 상실을 경험했거나 부모가 알코올중독인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대인관계에서 혼란감을 자주 느끼고, 가까운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한다.
- 대인관계 맺기 자체가 힘들고, 잘 맺어진 관계에서도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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