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우리 아기는 지금 입으로 탐색하는 시기에요
생후 1년 전후의 아기들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이론에서는 ‘구강기’,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에서는 ‘감각 운동기’ 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이는 한마디로 이 시기의 아기들은 빨기를 통해 엄마 뱃속과 다른 바깥세상에 대해 조금씩 배워가고 있고, 아기도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기가 무엇이든 다 입으로 가져가서 빨려고만 한다면 어느 정도는 내버려 두셔도 괜찮아요. 우리 아기는 지금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청신호이니까요.
②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아기를 야단치지 마세요
아이가 뭐든 빨고자 하는 것은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새로운 것을 탐색하는 하나의 과정이니 아기를 야단치지 마세요. 간혹 “먹지 마, 먹으면 안 돼"하고 아기의 탐색을 중단시키거나 야단을 치는 부모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충분한 빨기 욕구가 채워지지 않고, 충분한 탐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기의 인지발달에 좋지 않습니다. 아기를 야단치지 마시고 아기의 발달을 이해해주세요.
③무엇이든 빨아도 되는 환경을 제공해주세요
엄마가 아기에게 입에 가져가지 못하도록 야단을 치는 이유는 유해물질을 아기가 삼키는 것이 염려되어하는 행동들일 것입니다. 아기가 놀이하는 공간을 안전한 환경으로 만들어주세요. 빨기 행동이 놀이인 아기에게 충분한 놀이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④아기에게 노리개 젖꼭지 사용에도 시기가 필요해요
가끔 무엇이든 빠는 아기를 위해 노리개젖꼭지를 물려주는 엄마도 있습니다. 6개월 이전의 아기들에게는 노리개젖꼭지로 울음을 달래고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어 괜찮습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아기들에게는 되도록 노리개젖꼭지 사용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늦어도 돌전에는 노리개젖꼭지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노리개젖꼭지는 오래 사용할수록 아기의 치열이 고르게 자라는 것을 방해하고 아기가 클수록 노리개젖꼭지를 떼는데 어려움이 많이 따를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빠는 아기를 위한 노리개젖꼭지 사용은 우리 아기의 개월을 체크해보고 사용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두 돌이 다 되어도 자꾸만 입으로 빨려고 하는 아기는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아기가 손을 빨고 놀잇감을 입에 넣고 놀이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두 돌이 지나고 세 돌이 지나도 이 같은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행동의 원인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들이 입에 넣고 빠는 것이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시기가 지나도 계속 이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한 심리 때문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아기가 혹시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은 없는지 살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