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육아를 위해 꼭 필요한 일관성 지키기. 마음먹은 만큼 실천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을 해 봐도 울고 짜증 내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화가 나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육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일관성!’ 알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엄마 아빠를 위한 상황별 일관성 지키는 방법이 있답니다. 그 방법은 무엇일까요?
1. O, X 메모판을 만들어 봐요.
일관성을 지킨다는 뜻은 ‘항상 아이에게 동일한 태도로 대하는 것’ 이랍니다. 어제는 허락했던 일을 오늘은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에게 무척 혼란을 줄 수 있는 행동이에요. 항상 어떤 것은 허락하고 어떤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갖고 반응해야 합니다.
그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기록하는 것’ 이에요. 어떤 행동을 허락했는지, 어떤 행동은 아이에게 안 된다고 이야기했는지 O, X 메모판을 만들어 적어보세요. 엄마 아빠가 모든 행동을 기억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써 놓았을 때에는 수시로 보며 확인할 수 있지요. 냉장고처럼 잘 보이는 곳에 종이를 두 장 붙여놓고, 엄마 아빠가 함께 기록해 보세요!
2. 애정 표현을 하는 시간을 정해 봐요.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은 늘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지만 엄마 아빠의 기분이나 그날의 상황에 의해 자주 표현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애정 표현을 하는 고정된 시간대를 정하고 실천하면 아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게 되고 가족 간의 긍정적인 감정 표현이 좋은 습관과 가족 분위기가 됩니다.
3. 아이에게 반응해주는 대답 패턴을 만들어 보세요.
아이가 열 번 같은 행동으로 떼를 부리면 열 번 모두 일관된 입장과 대답으로 반응해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 아빠가 집안일을 할 때 아이가 기다려주는 것을 힘들어한다면 '엄마(아빠)가 지금 00를 해야 하는데 기다려줄 수 있겠니?'와 같은 대답의 패턴을 만들어세요. 또한 아이가 그에 따른 행동을 보였을 때 아이를 기쁘게 할 긍정적인 격려의 말도 생각해두면 좋습니다.
4. 하루 일과 중 아이가 가장 화를 내기 쉬운 때가 언제인지 생각해봐요.
아이가 화를 내고 울음을 보이는 때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 아이가 특히 어떤 상황에서 떼나 울음을 보이는지 행동의 패턴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아이가 받아들이기 유난히 힘든 상황을 찾아보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유독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출근하는 아빠와 헤어질 때 등 우리 아이만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봐주세요. 아이의 울음과 분노에 모두 대처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미리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평정심을 유지하며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5. 마음의 여유를 가져요.
감정을 항상 평정심으로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유난히 좋지 않은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몸이 너무 좋지 않아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요. 그런 상황에서 아이에게 늘 한 결같이 대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랍니다.
이럴 때 자칫 아이에게 무표정으로 대하거나 화를 낸다면 아이는 엄마, 아빠의 눈치를 보게 되고 안정적인 애착형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 것이 아이를 한결같은 태도로 대하는 것이라지만 되도록 아이에게만큼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해보세요. 그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육아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