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4살짜리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전업맘입니다.
아이 아빠는 퇴근하면 언제나 뉴스나 다큐멘터리를 즐겨봅니다.
아이 아빠가 보는 프로그램을 아이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빠가 한두 번 보여주는 만화가 재미있었는지 자꾸만 틀어달라고 하네요.
아이가 요청을 할 때는 잠깐은 보여주려 하는데 교육 프로그램은 많이 봐도 되는 건가요?
A1. 아직 아이의 두뇌가 완전하게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극적인 영상매체는 되도록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재미를 알아버렸다면 떼를 부리는 아이를 대적할 만한 카드는 여간해서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이에게 TV를 보여주기 전에 어떤 프로그램을 얼마큼 볼 것인지 미리 약속을 정하는 것이 좋으며, 교육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내용보다 움직이는 영상과 소리 자체가 자극적이기 때문에 많이 보는 것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Q2. 4살짜리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저희 남편은 밥 먹으면서 TV 보는 것을 좋아해요.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아빠를 따라 하고 싶은 건지 자기도 밥 먹을 때 TV를 틀어달라고 조르네요. 아이한테 버릇이 될까 봐 안된다고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A2. 이 시기의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행동을 그대로 모방하며 자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행동이라도 아이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습관만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 식사시간에 TV 시청을 함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생활습관을 위해서라도 아이와 아빠와 함께 생활습관에 대해 상의해보세요.
Q3. 4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제가 일을 하는 낮 시간 동안은 친정엄마가 오셔서 아이를 봐주는데, 낮 시간 동안 TV를 많이 보여주시는 편입니다. 저녁에 친정엄마가 가고 나면 계속 TV를 틀어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요즘 들어서는 전원 버튼을 알고 혼자서 TV를 켜고 보네요
A3. 올바른 아이의 TV 시청 습관 키워주기, 정말 어렵습니다.
영상 시청 습관은 부모의 일관적인 양육태도가 아니면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중요해요.
엄마는 TV 시청을 제한하고, 아빠는 보여준다면 일관적이지 않은 양육 환경에 아이의 떼만 늘어나게 되지요.
친정어머니와 TV 시청 시간과 프로그램을 함께 상의하고, TV를 보지 않는 시간에 아이에게 쉽게 해줄 수 있는 놀이 리스트를 적어드려보세요.
Q4. 4살 아들 엄마입니다.
저희 가족은 저녁시간에 주로 TV를 틀어놓고 생활하는데, 드라마에서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아이가 그 장면을 유심히 보다가 장면에서 나온 것처럼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을 따라 하네요.
저희 아들이 워낙 평소에도 활동적인 아이라서 그런지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계속 따라 할까 봐 걱정입니다.
A4. 시청연령이 적절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되도록 아이에게 노출시키지 말아주세요.
바로 이런 적절하지 않은 장면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이지요. 이 시기 아이들은 모방하려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좋은 행동과 좋지 않은 행동에 대해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미숙합니다.
아이와 함께 TV를 보다가 예기치 않게 부적절한 장면이 나왔다면 "저런 방법은 좋지 않은 방법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의 질문을 하며 대화를 해보세요. TV 매체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