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은 내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 핵심 키워드
어떤 부모든 내 아이를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을 것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의 바람과 사랑은 한결같지요. 내 아이를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는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누구는 조기교육이라 할 수도 있고, 혹은 체력을 위해 미리 운동을 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애착‘입니다.
애착의 영향력은 전 생애에 걸쳐 나타납니다
‘애착’이라는 단어는 모든 엄마가 한두 번 이상은 들어본 육아 단어입니다. 애착이 가진 파급력이 상상 이상이라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3살 남짓까지 형성되는 이 애착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요? 초등학교 입학 시기? 아니면 중학교 이후 성인이 되기 전? 태어나서 3년 정도에 형성되는 이 애착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 생애에 걸칩니다.
심지어 아이가 자라 결혼 후, 자기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도 영향을 줍니다. 대물림이 된다는 것이죠. 불과 3년간의 기간이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게 된다니 허무맹랑한 소리 같지만 명백한 사실입니다. 광범위한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애착은 아이의 학령기 시기의 태도를 비롯하여 훗날 배우자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아이 성장발달에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입니다.
애착은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인격의 틀을 이루는 핵심 재료
그렇다면 애착은 과연 무엇일까요? 단순히 부모와 아이의 유대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애착이란 앞으로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기본적인 인격의 내적 틀을 의미합니다. 태어나 부모와 최초로 맺는 대인관계를 통해서 아이는 이후 대인관계를 지각하고, 해석하고,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즉, 아이가 엄마나 다른 주 양육자와 처음으로 관계를 맺을 때, 상대방의 반응을 보며 ‘나는 누구인가’ ‘타인은 누구인가’ ‘세상은 어떠한가’의 답을 정의하고, 그것을 평생에 걸쳐 써먹는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애착을 탄탄히 쌓지 않으면 아이의 세계관이 흔들립니다. 아이가 세상을 차갑고 부정적인 시선이 아닌, 따뜻하고 희망찬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해주세요.
한번 형성되기 시작하면 갈수록 단단해져요
가장 무서운 것은 한번 형성되기 시작한 이 내적 틀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정교해지는 경향이 있고, 큰 계기나 지속적인 개선의 노력이 있지 않는 한 잘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애착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지금이라도 정말 늦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꼭 안아주세요.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아이를 믿어주세요. 아이와 놀아주세요. 아이에겐, 배움과 소통의 씨앗을 놀이에서 찾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 속에서 애착은 저절로 다져집니다.
육아를 돌이켜보며, 요즘 생각을 공유해 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워요★